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른바 ‘집콕’ 취미생활을 즐기며 힐링을 찾죠. 스타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각양각색의 취미를 통해 일상을 소소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스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스타들은 집에서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이송희 기자] 지루할 틈 없는 집콕 생활, 무엇이 있을까요.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스타들의 취미 생활을 들여다봤습니다. 독자분들도 함께해 보세요.
다음은 23명의 스타들이 공통적으로 답한 질문입니다.
1. 집에서 하고 있거나 추천하고 싶은 취미 생활이 있으신가요?
2. 1번에서 답해주신 취미생활을 하는 이유, 또 매력이 있다면요?
3.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해할 팬들, 대중에게 응원 등 한마디 부탁드려요.
엔플라잉 차훈
차훈은 그룹 엔플라잉의 멤버로 기타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엔플라잉은 '기가 막혀'를 시작으로 '뜨거운 감자', 'HOW R U TODAY' 등 엔플라잉만의 컬러를 담은 노래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해 '옥탑방'을 통해 역주행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봄이 부시게', 'Stand By Me'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 제 반려묘인 로망이와 뒹굴뒹굴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그 외에는 유튜브를 보거나 준비 중이던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서 칵테일을 취향에 맞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고양이의 매력은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거라고 믿고요. 칵테일은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이런저런 다른 맛을 만들어서 음미하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3. 요즘 어느 누구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는 잘 이겨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면서 다시 만날 거예요! 그때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잘 지켜가면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오연서
오연서는 2003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히트', '대왕세종', '거상 김만덕', '동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왔다! 장보리', '돌아와요 아저씨'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영화 '압구정 리포트'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1. 최근에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보다 책을 많이 읽게 됐습니다. 이 중에 독서가 추천해주고 싶은 취미생활인 것 같아요
2. 독서는 장소나 도구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가지 분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도 하고요. 요즘 여행을 못 가서 더 우울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여행 책을 보면서 빨리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요즘 마음을 수련 하는 책들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 마음을 좀 편안하게 가질 수 있고 여러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추천해주고 싶어요
3. 당연히 할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을 지금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일상에 대한 고마움도 다시금 느끼고 있는 순간인 것 같고요. 지금 이 순간에서 소소하게나마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즐거움, 특별함, 행복함을 찾아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배우, 소녀시대 멤버 유리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 유리는 2007년 데뷔했다. 그룹 센터로 활발히 활약을 펼쳤다. '다시 만난 세계', 'GEE', '소원을 말해봐', '훗', 'The Boys', 'I GOT A BOY' 등 발매하는 앨범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이후 드라마 '패션왕', '피고인',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물론 영화 '노브레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을 넓혀가고 있다.
1.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요리도 내 스타일대로 이것저것 해보면서 집콕을 즐기고 있답니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값비싼 경험을 가장 쉽고, 빠르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고, 요리는 하면 할수록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리를 하는 동안은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고, 시각, 후각, 촉각 등 모든 감각으로 놀이를 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요.
3. 모두가 같이 지치고 힘들 텐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힘내서 코로나를 물리쳐요 우리.
개그맨 유재필
유재필은 2015년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 2017년 '웃찾사'에서 개그감을 펼쳤으며 SBS '본격 연예 한밤', MBC '호구의 연애'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인싸 되는 법', '클라쓰' 두 개의 앨범 발매는 물론 웹드라마 '또 한번 엔딩'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1. 집콕은 뭐니뭐니 해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요즘 부모님과 부쩍 더 친해진 것 같아요. 특히 같이 야구 볼 때 행복해요.
2. 평소 거실이나 안방에 가면 부모님이 야구중계를 보고 계시고, 제 방에 있어도 시끄럽고 재미있게 보고 계시더라고요. 야구도 보고, 부모님과 소통도 하고 1석 2조 입니다.
3. 우리 모두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고 또 건강 합시다!!
배우 윤보라
윤보라는 그룹 씨스타로 2010년 데뷔했다. 'Push Push, '가식걸', 'Ma Boy', 'So cool', 'ALONE', 'Touch my body', 'SHAKE IT'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약을 펼쳤다. '화유기', '신의 퀴즈:리부트',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1. 저는 요즘 집에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취미생활을 하고 있어요.
2. 그동안 안 읽고 책장에만 있던 책을 찾아서 읽거나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책들을 읽고 있는데 이걸 통해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되고, 동시에 책을 읽는 동안 제 자신이 차분해지는 걸 느껴서 좋더라고요.
그림을 그리는 건 예전에도 가끔씩 했던 취미인데 유튜브를 보고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그리고 싶은 걸 표현해 보기도 해요. 최근에는 그림을 그려서 책갈피를 만들어 보았는데 시간도 잘 가고 뿌듯하더라고요. ☺
3. 어려운 시기에 모두 많이 지치셨을 테지만 하루하루 긍정적인 생각과 의미있는 시간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두 힘을 합쳐서 하루 빨리 예전처럼 힘찬 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요!! 파이팅입니다!
엑스포츠뉴스 창간 1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엑스포츠뉴스 화이팅입니다!!
배우 이규형
이규형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통해 스트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영화와 뮤지컬, 연극 등에서 활약하며 조금씩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올해 영화 '디바' 개봉을 앞두고 있다.
1. 커피 내려 마시기
2. 집 밖은 위험하고, 집안 가득 퍼진 커피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3. 집에서 즐길수 있는 취미생활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이 시국을 버티는데 큰 힘이 되어줄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집콕하면서 즐기실수 있도록 좋은 작품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배우 이연희
이연희는 2001년 제2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물론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M', '결혼전야', '새해전야' 등에 출연했다. 올해 6월 결혼 후 최근 시네마틱드라마 'SF8-만신'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하나씩 키우기 시작했는데 푸릇한 게 힐링을 주더라고요. 식물도 잘 크고 마르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물도 잘 주고 지켜봐야 돼요.
2.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잖아요. 집안에 식물이 있는 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은 에너지를 주더라고요. 전 푸르른 걸 좋아해서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3.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질서를 지키며, 내 가족을, 내 이웃을 더 사랑하며 함께 헤쳐 나가길 바라요. 희망을 잃지 말고 우리 모두가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분명 우리에게 또다시 아름다운 날들이 올 거예요.
배우 이주영
이주영은 독립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얼굴과 매력적인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전학생', '춘몽', '꿈의 제인'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로 안방극장으로 활약을 넓혔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개봉한 '야구소녀'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1. 저는 극장에 가는 것이 취미라면 취미였는데 요즘은 여의치가 않으니 넷플릭스와 왓챠 등 ott 서비스를 애용중입니다. 그리고 밀린 독서를 하고있어요.
2. 아무래도 극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는 있지만 현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 느끼던 그만의 분위기가 그립긴합니다. 독서는 바쁘고 피곤하다보니 늘 일상에서 마지막 순위이곤 했는데 할 것도 갈 데도 없으니 책을 집어들게 되더라구요.
3.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지는 듯 했었는데 다시 위험상황에 접어들어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일깨워주는 요즘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우리 곧 안전하게 만나요.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염원합니다!
배우 정다빈
정다빈은 2003년 4살이란 어린 나이에 아이스크림 CF를 통해 데뷔해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옥중화',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엽기적인 그녀', '키스 먼저 할까요?', '인간수업' 등에서 활약했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조건 만남을 하는 비행 청소년으로 파격 변신해 인상을 남겼다.
1. 집에서 요리나 베이킹 영상을 보면서 따라서 만들고 있어요. 최근에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홈트나 저스트댄스로 운동을 합니다.
2. 요즘은 외식도 힘들고 배달음식도 한계가 있어서 직접 요리를 하고 있어요. 베이킹이나 그릭요거트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에 좋을 거 같아서 쉬는 날에는 무조건 집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주3회 운동을 해왔는데, 다이어트 보다는 체력을 위해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인데, 요즘은 집에서 TV를 보며 홈트레이닝을 합니다. 집에만 있다고 해서 가만히 있지않고 움직이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 할 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에요.
3. 많이 힘든 시기지만 이럴때 일수록 마스크 착용과 손 자주 씻기를 잘 실천 하셨으면 좋겠어요. 작은 힘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을테니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래요.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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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