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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위해VS시청자 기만"…최종 발표 연기한 '미스터트롯', 시청자 불만 [종합]

기사입력 2020.03.13 11:35 / 기사수정 2020.03.13 12:27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터트롯'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유례없는 결승전으로 이슈가 됐다. 최종 진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시청자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3개월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TOP7 출연자들은 각각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을 진행하면서 진선미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관객들의 방청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대국민 문자투표를 도입했던 '미스터트롯'은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투표를 시작했다.

마스터 점수와 온라인 투표 점수를 합산한 중간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늘 1위를 차지했던 임영웅을 제치고 이찬원이 1위에 등극한 것.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이 올랐다. 이제 문자투표 결과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투표가 단시간에 몰리고 다중 투표가 가능했던 탓에 773만 1781콜이 집계됐고 최종 순위를 공개하기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그 사이에 시간은 새벽 1시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집계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결국 제작진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진선미 결과 발표를 1주일 미루며 오는 19일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것. 방송이 끝난 직후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여러 방송사에서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결승전에서 최종 순위가 공개되지 못한 적은 없었다.

물론 엄청난 투표량으로 인한 결과라고 했지만 이미 결승전이라고 못박아둔 상황에서 정작 주인공인 '트롯맨'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제작진은 두 차례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13일 새벽 제작진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라고 전하면서 느려진 서버 속도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하게 집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돌발 상황에 사과를 전하면서 오는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을 통해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태 수습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감은 높아졌다. 1주일 후에 순위가 공개된다는 점을 놓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13일 오전, 다시 한 번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제작진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다"라며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정정했다.

결국 1주일 뒤가 아닌 바로 내일(14일)에 발표를 하게 된 것. 그러나 이미 한 차례 발표를 미룬 상황에서 각자 TOP7을 응원하는 팬들은 신뢰도에 의심을 하고 있다. '미스터트롯'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공정성'을 위해 순위발표를 미뤘다고 하지만,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에게는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누리꾼들 역시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 "방송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마무리하면 어떡하냐" 등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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