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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까운 사이"…홍상수·김민희, 기자회견에서 전한 담담한 심경 (종합)

기사입력 2017.02.16 19:54 / 기사수정 2017.02.16 20: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자리했다. 홍 감독은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김민희를 칭했다.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시사회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자리했다.

지난 해 6월 불거진 불륜설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이들은 포토월에서부터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홍 감독은 김민희의 허리에 다정하게 손을 얹었고, 김민희도 환한 표정으로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이들의 영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영어에 유창한 홍 감독은 외국 기자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김민희에게 다정하게 다시 통역을 해주기도 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님과 촬영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함께 촬영하며 매일매일 다음 장면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날 촬영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즐겼고, 최고의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님이 원하는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자전적 내용을 영화에 실은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많은 감독들이 자신의 삶을 영화 스토리에 반영한다. 다만 그것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차이일 뿐이다. 나는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절대 자전적인 내용을 싣지는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불륜설에 휩싸인 이들의 실제 이야기가 바탕이 된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커져왔다.

홍 감독은 "나는 김민희와 아주 가까운 사이(close relationship)다"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의견을 많이 묻는 편이다. 내가 쓴 작품이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것이 나온다. 매일 아침 시나리오를 쓰는데, 나의 의견과 김민희의 의견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을 이었다.

김민희 역시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는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고 있다. 진짜 사랑인지, 아니면 가짜나 환상인지 스스로 물어보면서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홍상수 감독 개인으로는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에 이은 세 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참석이며,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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