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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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추성훈, 포기를 모르는 파이터…딸 추사랑과 영상통화 [종합]

기사입력 2020.08.09 19:5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추성훈이 사부로 등장,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은 맨주먹으로 세상을 휘어잡은 무도인들 특집으로, 사부들의 명언 한 줄을 채워오는 게 미션이었다. 먼저 등장한 사부는 추성훈이었다. 추성훈은 "46세다. 원FC에선 최고령자"라며 "예전엔 한 달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갔다. 그런데 40대가 되니까 3~4개월 열심히 해야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올해 추성훈이 상대 선수를 3분여 만에 K.O 시켰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추성훈의 로우킥을 경험했다. 먼저 차은우가 추성훈에게 로우킥을 날렸고, 추성훈은 "생각보다 잘 때린다"라며 당황했다. 이어 추성훈은 보호대 끼고 100%, 보호대 안 끼고 70% 중 고르라고 했다. 김동현은 "그건 때리는 사람이나 차이가 있지. 맞는 사람은 총알로 죽으나 대포로 죽으나 똑같이 죽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추성훈의 로우킥을 맞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양세형은 이승기의 '금지된 사랑'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이유로 들며 이승기도 로우킥을 맞으라고 몰아갔다. 추성훈 앞에 선 이승기는 땀을 흘렸고, "몸이 기억하고 있다"라며 긴장했다.

멤버들은 양세형이 추성훈에게 로우킥을 하라고 몰아갔다. 양세형은 "할 순 있는데 이후에 반격하는 거 아니냐"라고 불안해했다. 양세형은 "마치 앞에 배고픈 호랑이가 있는데, 거기에 발을 넣는 느낌"이라고 긴장하며 로우킥을 날렸지만, 추성훈이 바로 반격했다. 차은우, 이승기는 추성훈을 포옹하기도. 양세형은 "날 때릴 것 같아서 피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라며 밝혔다.

추성훈은 하루 운동 루틴에 대해 "오전엔 체력운동, 오후엔 기술훈련, 스파링을 한다"라고 밝혔다. 예전엔 열심히 2~3시간 했는데, 요즘엔 20분만 한다"라며 추킷 트레이닝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추성훈은 스키점프 스쿼트, 몽키 점프, 와이드 스트레칭, 데빌 프레스, 런지 등을 설명했다. 동작을 보던 김동현은 "그냥 적당하게 3시간 하는 게 낫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4세트를 2세트로 줄여주었다. 양세형, 이승기는 막무가내로 개수 협상을 시도하기도. 이승기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시간을 끌려고 했지만, 추성훈은 넘어가지 않았다. 김동현은 추성훈이 멤버들의 동작을 봐주자 "형은 왜 안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추성훈이 다른 멤버들을 보는 사이 요령을 피우다 딱 걸리기도. 2세트가 시작되고 양세형은 시간을 끌기 위해 매트에 대해 언급했다. 멤버들도 적극 동참했고, 갑자기 매트 토론이 시작됐다.

차은우는 추성훈에게 "이걸 매일 오전 10시에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추성훈은 "쉬운 동작들로 할 수 있는데, 그럼 자기한테 지는 거니까 가장 힘든 동작들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반인들은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면 된다고. 추성훈은 자신 있는 기술에 관해 "옛날에 유도를 30년 이상 했다. 사람 던지기 같은 건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유도는 유도를 한 사람들끼리 해야 하던데"라며 '동현 던지기'를 유도했다. 

김동현의 주특기는 허리 후리기라고. 김동현은 "누가 잡아도 안 넘어간다"라고 자신했다. 차은우가 덤볐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추성훈의 기술엔 7초 만에 넘어갔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김동현은 "이건 프로레슬링 기술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그럼 힘대 힘으로 하면 누가 이기냐"라며 팔씨름 전적을 물었다.


김동현은 "옛날에 팔씨름한 적이 있는데, 서로 버티다 상다리가 부러져서 끝났다"라고 밝혔다. 추성훈은 김동현을 포함해 멤버들 전원과 팔씨름을 해보기로 했다. 김동현은 "운동하면서 힘에서 밀린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현, 추성훈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됐다. 추성훈의 승리였다. 추성훈이 이기자 멤버들은 바로 다음 멤버를 대기시켰고, 추성훈은 계속 누워 웃음을 안겼다. 결국 멤버들은 억지로 추성훈을 이겼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에 관해 "사랑이는 한국 나이로 9살이다. 지금 늦은 시간인데 전화해볼까?"라고 하다가 "근데 요즘 사랑이가 전화를 안 받는다"라고 호소했다. 이승기가 "SNS 보니까 사랑이가 울던데"라고 하자 추성훈은 "연기를 잘하는 건가?"라고 말하기도.

전화를 받은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는 사랑이가 레고를 조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사랑이가 등장, '슈퍼맨이 돌아왔다' 당시 VJ였던 기린 삼촌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승기가 "사랑이는 아빠 시합 본 적 있냐"라고 묻자 추성훈은 "한 번 있다. 열심히 싸웠는데 판정에서 졌다. 사랑이가 아빠 진짜 잘했다고 계속 얘기해주더라. 제가 대기실로 돌아갈 때까지 '아버지 잘했다'라고 했다. 힘들 때 생각난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은 "전 아버지로서 무엇을 가르쳐줘야 할지 계속 생각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걸 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보통 30대가 되면 은퇴를 고민하는데, 그때 형은 35세에 UFC에 진출했다. 그런데 지금도 활동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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