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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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둥식당 전격 오픈…자립십 기른 아이들 (종합)

기사입력 2017.08.26 20:5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둥지탈출' 아이들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장사에 뛰어들었다. 현실은 적자였지만 자립심을 길렀다.

26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배우 박상원 최민수 김혜선 이종원 방송인 박미선 국회의원 기동민의 자녀 6명(박지윤 최유성 최원석 이성준 이유리 기대명)의 네팔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은 이성준, 이유리, 기대명이 스튜디오 녹화에 함께 했다.

특히 방송에서 핑크빛 기류를 보였던 기대명과 이유리가 화제였다. 이날 부모들은 "방송을 보니까 둘이 유독 친하던데, 주변에서 이런 기류에 대해 묻지 않냐"고 물었다. 기대명은 "주변에서 일부러 안 물어보는 것 같다"고 답했고, 이유리는 "우리 둘다 워낙 장난기가 많아서 그런거다"고 말했다. 이에 부모들은 "불장난 아니냐", "원래 남녀관계는 장난으로 시작한다"고 웃었다.

이어진 방송분에서 아이들은 현지 거리에 '둥식당'을 마련해 과일주스와 라면을 팔아 생활비를 벌기로 했다. 앞서 실패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장보기부터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시식을 권한 첫 손님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등 시작이 좋았지만 이후 한동안 손님이 오지 않았다. 이들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한국식 라면 먹어보지 않겠냐"고 권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과일주스를 주문한 이들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세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고, 결과적으로 초기 자본인 10000만 루피에는 못미쳤지만 마지막 손님까지 최선을 다했다.

최원석은 유창한 영어실력과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했다. 이날 가장 적극적으로 장사에 임한 최원석은 외국인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앞서 최원석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랑 대화를 해서 그들의 정체성을 배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한 외국인과 마주 앉아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이들 역시 단순히 돈을 버는데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경험을 쌓았다. 한 손님에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이들은 손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사실 요즘 우리가 힘들었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대명은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오늘은 이랬는데 내일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뭔가에 짓눌려있었다면 오늘 경험을 통해 그것들이 풀린 것 같아 후련하다"고 전했다.

기대명과 이유리의 묘한 기류 역시 이어졌다. 장사 도중 기대명은 이유리에게 "페이스페인팅을 다시 해보지 않겠냐. 우선 나에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마주앉은 두 사람은 "우선 디자인을 해보자. 어떤 그림이 나을까", "멋있게 해달라" 등의 대화를 나누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성준은 귀여운 허세를 보이기도 했다. 철봉을 본 이성준은 "왼손으로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기대명에게 철봉 시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성준의 완패였다. 가뿐히 25개를 성공시킨 기대명과는 달리 왼손으로 시도한 이성준은 시작부터 철봉을 잘 잡지 못했다. 결국 4개에 그친 이성준은 "장갑이 필요하다. 미끄러워서 그런거다"고 웃었다.

jjy@xportsnews.com / 사진=tvN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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