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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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원티드' 이재균, 묵직한 존재감 빛났던 죽음의 순간

기사입력 2016.07.28 07:00 / 기사수정 2016.07.28 00:3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원티드' 이재균마저 죽었다. 6살짜리 여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놓는 그의 마지막 순간. 이재균의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1회에서는 SG그룹이 7년 전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혜인(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혜인, 차승인(지현우)은 생방송 도중 이지은(심은우)을 빼돌렸다. SG그룹 함태섭(박호산)의 지시로 남자들은 정혜인을 미행했고, 정혜인은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직접 함태섭을 찾아갔다. 그 시각 이지은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차승인은 오미옥(김선영)에게 이를 알렸다.

차승인은 범인의 타깃이나 공범 모두 SG그룹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7년 전 김우진(정욱)은 SG에서 의뢰받은 연구를 진행 중이었고, 이지은 아버지 또한 SG그룹에서 근무했다. 또한 하동민(손종학)이 구치소에서 자살로 위장되어 살해당한 건, 7년 전 사건을 덮으려는 누군가의 소행이라고 추측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지은을 빼돌린 것이었다. 이지은이 생방송에서 SG그룹에 대해 밝히면 현우(박민수)가 위험하고, SG에 대해 얘기 하지 않으면 하동민(손종학)처럼 죽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사건 전말을 알고 있는 사람 중 남은 건 이지은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진범에게 전화해 원래 계획대로 할 거라며 폭발한 나수현(이재균)은 최필규를 납치했다. 8번째 미션은 최필규가 7년 전 지은 죄의 죗값을 받게 하는 것. 그는 SG그룹 법률고문으로, 조남철(박상욱) 변호도 맡았던 변호사였다.

현우 생존 동영상을 본 정혜인은 처음 보는 현우의 표정과 낯선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분노, 이지은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이지은은 여자의 정체를 정말 모른다고 답하며 아빠의 유품이 놓여있는 엄마의 개인창고를 알려주었다. 그때 함태섭에게 연락을 받은 송정호(박해준)가 정혜인이 있는 곳에 들이닥쳤다.

정혜인을 뒤쫓아온 나수현과 송정호와 함께 온 SG쪽 역시 이지은의 위치를 알게 됐다. 이에 오미옥, 정혜인은 이지은을 다시 옮기려 했다. 나수현은 이지은을 구하기 위해 SG쪽 사람들을 막아섰고, 그 과정에서 칼에 찔렸다. 오미옥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차승인 덕분에 세 사람은 밖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칼에 찔린 나수현의 상태는 심각했다. 

나수현은 자신을 발견한 차승인에게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뭐. 사람 죽였잖아요. 나도. 미안하다. 이제 다 곧 끝날 거다"라고 말했지만, 끝내 진범은 말하지 않았다. 그는 "6살짜리 내 여동생 억울하게 죽었다. 군대에서 그 소식 들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며 "형이 그렇게 만든 놈들 찾아냈는데, 형도 죽고 형 찾아주려던 형사님도 죽고"라고 말하며 결국 숨을 거뒀다.

7년 전 사건을 덮으려는 거대 세력은 SG그룹이 확실해진 상황. 하지만 나수현의 뒤에서 모든 걸 지시하고, 현우를 납치한 진범이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수현이 사망한 가운데, 진범이 과연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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