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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멜로부터 감동까지, 2월 감성 취향저격 영화

기사입력 2016.02.06 08:04 / 기사수정 2016.02.06 08:3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2월 극장가에는 대목인 설 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감성의 작품들이 대중을 찾아온다. 멜로부터, 로맨스, 코믹, 감동 등 여러 감성을 충족해줄 수 있는 작품들이 개봉돼 관객들의 고르는 재미를 더해준다.


▲ 멜로 감성 : ‘남과 여’·‘순정’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조합의 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남과 여’(감독 이윤기)에서 호흡을 맞춘다. 멜로퀸 전도연의 복귀작이자 공유의 첫 정통 멜로 도전이기에 영화의 베일이 벗겨지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과 여’는 눈덮인 핀란드에서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끌림에 이끌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진짜 멜로’를 그리는 공유와 전도연의 첫 만남과 이들 각자가 이미 연기력으로 검증된 배우기 때문에 촉촉한 멜로 감성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개봉은 오는 25일.

엑소 도경수(디오)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가 된 ‘순정’(감독 이은희)도 멜로 감성에 한 획을 더할 예정이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았다. ‘순정’은 도경수와 김소현이 그리는 풋풋하면서도 아련, 그리고 애틋한 첫사랑의 멜로 감성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을 비롯해 박정민,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황석정 등 신스틸러들이 가세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개봉은 오는 18일. 

▲ 코믹, 로맨스 감성 : ‘좋아해줘’·‘나쁜놈은 죽는다’

2월에는 사랑꾼들의 로맨스도 찾아온다. 18일 개봉하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좋아해줘’는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 분)와 까칠 작가 조경아(이미연)의 연상연하 로맨스,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와 오지랖 넓은 셰프 정성찬(김주혁)의 유쾌 로맨스, 모태 솔로남 이수호(강하늘)와 연애고수 장나연(이솜)의 풋풋한 로맨스 등 세 커플의 다양한 로맨스가 찾아오며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연, 유아인,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 등 여섯 배우들이 사랑꾼으로 변신해 한 영화에서 만난다는 것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자타공인 로맨틱 코미디 퀸 손예진의 ‘나쁜놈은 죽는다’(감독 손호)도 코믹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4일 개봉한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손예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액션을 담은 영화다. 미스터리한 손예진의 살벌한 액션 추격전과 더불어 진백림과의 국적을 넘은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손예진은 액션을 물론, 중국어 대사까지 소화했으며 진백림 또한 한국어 대사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 최고의 흥행을 이끈 펑 샤오강 감독이 제작을 맡아 기대감을 더했다. 이들과 더불어 신현준, 장광,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코믹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 감동 감성 : ‘오빠생각’, ‘로봇, 소리’·‘동주’

1월부터 극장가에는 감동 바람이 밀려왔다. 감동 감성의 바람은 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지난 1월 21, 28일 각각 개봉한 ‘오빠생각’(감독 이한),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가 관객들의 감동을 적시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전쟁 고아들과 국군 소위의 함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고 함께하며 만들어 내는 감동이 관객들의 마음과 눈물샘을 자극한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국을 누비는 아버지와 소리를 모두 기억하는 로봇의 이야기를 담았다. 딸을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와 함께 사람과 로봇의 우정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성민의 절절한 연기가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그린 ‘동주’(감독 이준익)도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감동과 감성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동주’는 윤동주 시인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송몽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 빼앗긴 조국의 상황 속에서 시를 사랑했던 윤동주, 그리고 변화를 이끌었던 송몽규 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며 그들의 뜨거웠던 삶을 담았다. ‘동주’는 흑백 영상으로 담기며 아련한 감성을 더했다. 더불어 영화 중간마다 윤동주 시인의 시가 강하늘의 목소리로 삽입되며 쓸쓸한 감성을 더했다. 윤동주와 송몽규 두 청년을 연기한 강하늘과 박정민의 연기는 실제 당시를 보는 듯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개봉은 오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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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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