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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 가이드] 가족·친구 그리고 나를 위한 영화

기사입력 2016.02.06 08:01 / 기사수정 2016.02.06 08:3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민족 고유의 대명절 설이 찾아왔다. 연휴 기간인 만큼 극장가의 움직임도 바쁘다. 설 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하며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함께 모이는 가족들, 친구들 혹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설 연휴의 영화를 추천해본다. 

▲ “명절엔 당연히 가족과!!”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좀처럼 모이기 힘들었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날이 명절이다. 그만큼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다수인만큼 설 극장에는 가족끼리 함께 보면 좋을 영화가 많다. 먼저 잭 블랙의 내한과 더불어 약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쿵푸팬더3’가 있다. 이전 시리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팬더 포와 포의 친아빠 리, 팬더마을 등 새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다채로워진 색감과 효과 등이 돋보이는 ‘쿵푸팬더3’는 자막보다 더빙 자리가 구하기 힘들 정도로 어린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어린이 관객 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재미를 주며 설 연휴 다크호스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오빠생각’과 ‘로봇, 소리’ 역시 따뜻한 감동을 주며 가족들과 함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오빠생각’은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군인과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게 된 아이들이 만나며 전쟁 한 가운데 따뜻한 합창단의 이야기를 담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전국을 헤매는 아버지와 우연히 만난 로봇 소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로봇, 소리’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 “반갑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친구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설 연휴는 일 혹은 학업으로 인해 만나기 힘들었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친구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는 다른 것보다도 유쾌, 발랄한 영화들이다. 무서운 속도로 흥행 상승세를 보이는 ‘검사외전’은 친구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황정민, 강동원의 믿고 보는 만남에 이성민, 박성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부르고 있다.

손예진의 ‘나쁜놈은 죽는다’ 역시 설 연휴를 유쾌하게 만들어줄 영화다.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인 ‘나쁜놈은 죽는다’는 살벌한 추격전과 더불어 그 안에 있는 코믹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서 누구보다 강한 손예진과 더불어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명절 유쾌한 영화를 책임져온 신현준, 중화권 스타 진백림 등이 출연하며 즐거운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 “연휴만은 온전한 혼자의 시간” 혼자 보면 좋을 영화


연휴는 혼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북적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의 시간을 위한 영화도 있다.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연기상을 휩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홀로 집중해서 보기 좋은 영화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에게 버려진 뒤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겨림하는 이야기다. ‘인생 최고의 연기’란 칭찬을 듣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밀도 높은 연기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영화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요소다. 

‘빅쇼트’ 역시 영화의 내용에 집중하며 러닝타임 동안은 영화 속 세계로 여행한 듯한 느낌을 주기 좋은 영화다.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도박으로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네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빅쇼트’는 경제라는 이색 소재를 바탕으로 실제 일어나는 현실성을 접목해 몰입도를 높였다.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까지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이 혼자만의 새로운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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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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