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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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서프라이즈'…오늘 700회 특집 방송

기사입력 2016.01.31 06:30 / 기사수정 2016.01.31 09:5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4년째 시청자의 리모컨을 붙잡아온 ‘서프라이즈’가 700회를 맞이한다. 

오늘(31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700회가 전파를 탄다. 마니아들이 뽑은 서프라이즈 베스트3, '서프라이즈'하면 가장 생각나는 베스트 인물, 베스트 사건, 베스트 스토리를 다룬다.

MBC의 장수프로그램 ‘서프라이즈’는 2002년 4월 7일 첫 방송돼 14년간 일요일 오전 10시 시간대에 시청자를 찾았다. 김용만이 메인 MC를 맡았고 김원희, 윤은혜, 정려원, 한영, 서현진 등이 여자 MC로 출연했다. 이후 2009년부터 스튜디오 MC 체제가 사라지고 내레이션 형식으로 바뀌었다. 

시청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실제인지 거짓인지를 가리는 ‘진실 혹은 거짓’을 비롯해 믿기 힘든 이야기를 담은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TRUE & TRUE, 언빌리버블 스토리 등 갖가지 코너가 방송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설, 미담, 꿈 이야기 등을 가볍고 재밌게 엮어 흥미를 유발했다.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서프라이즈’는 14년간 한결같이 방영되며 일요일에 없어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 됐다. 스타들의 출연 없어도 7~8%(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소재 고갈로 인한 재탕, 허술한 고증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어왔다.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출연하진 않지만 이수완(이중성)을 비롯해 매주 얼굴을 비친 '서프라이즈 김태희' 김하영, 박재현, 김민진, 손윤상 등 재연 배우들도 유명세를 탔다. ‘서프라이즈 걔?’하면 알 정도로 애청자에게는 영락없는 스타다. 이들은 700회 오프닝에서 감사 인사를 전한다.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샘 해밍턴도 ‘서프라이즈’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장윤정은 개그맨 윤형빈과 함께 특별 카메오로 출연해 700회를 빛낸다. 

3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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