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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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합류' 김보경 "ACL서 일본-중국에 지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6.01.04 13: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완주, 조용운 기자] 김보경(27)이 '닥공' 전북 현대의 사령관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김보경은 4일 오후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하는 각오를 밝혔다. 녹색 유니폼을 입고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보경은 "K리그에 돌아올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전북이라는 좋은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은 중앙과 측면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 등 한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소화하며 활약했다. 

지난해 일본 마츠모토와 계약이 만료된 김보경은 행선지를 찾았고 자신을 강력하게 원한 최강희 감독의 뜻에 따라 전북행을 결정했다. 김보경은 "일본행에 마음을 굳히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면담을 통해 나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감독님이 농담 삼아 '나를 짝사랑 했다. 이번에 꼭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다. 먼저 연락까지 주셔서 마음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팀을 찾아보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북의 비전을 보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김보경에게 바라는 역할은 분명하다.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전북은 김보경이 공격 전지역에서 큰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 김보경도 "전북은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K리그에서도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힘을 불어넣겠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과 중국의 클럽을 만나게 될 텐데 가장 어려운 상대인 만큼 꼭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몸상태에 대해서도 김보경은 "J리그가 끝날 때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아직 개막까지 한 달 이상 남아있기에 개막 시기에는 100%의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는 아직 정확하게 세우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우승 타이틀도 많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어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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