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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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현대건설-흥국생명, 상승 분위기를 지켜라

기사입력 2015.12.31 09:55 / 기사수정 2015.12.31 17: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상승 분위기를 탄 두 팀이 맞붙는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13승 3패 승점 38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9승 6패 승점 28점)을 멀찌감치 떨어트리고 선두 질주를 하고 있다. 반면 흥국생명은 10승 6패 승점 27점으로 IBK기업은행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은 3위다.
 
그러나 순위와 별개 올 시즌 세 차례에 있었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더 많이 웃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렀던 두 팀의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주포 테일러가 빠졌던 흥국생명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그동안의 패배에 대한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빠졌던 테일러가 다시 복귀하면서 이날 경기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틀 전 대전에서 치러진 KGC와의 인삼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1위팀 다운 경기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센터 양효진이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수비형 외국인 선수' 에밀리가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최근 컨디션 난조에 빠졌던 황연주도 지난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면서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세터 염혜선은 공격 분배 뿐만 아니라 서브로만 5득점으로 올리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정상 궤도로 오를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이재영과 테일러가 번갈아 가면서 부상을 당해 100%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던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GS칼텍스전을 통해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특히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풀세트만 가면 역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징크스'를 털어내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3연패에서 탈출한 뒤 박미희 감독은 "고비를 넘어간 것 같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했다.

2015년 마지막 날에 만난 두 팀.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기 했다는 점에서 이날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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