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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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세터 바꾼 한국전력, 3연승 삼성화재 잡을까

기사입력 2015.12.29 10:12 / 기사수정 2015.12.29 10: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세터를 바꾼 한국전력의 분위기 반전은 이뤄질까.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전력은 8승 10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 있고, 삼성화재는 12승 6패 승점 33패로 3위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를 대한항공에 내주고,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했다. 그동안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세터에 대해 큰 고민을 안고 있었다. 권준형이 주전 세터로 나서고 있었지만 신영철 감독의 뜻만큼 기량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신영철 감독은 칼을 뽑아들었고, 경험 많은 강민웅을 영입했다. 더 뒤로 떨어지기 전에 분위기를 바꿔 치고 올라가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약 일주일 남짓 되는 시간동안 얼마나 강민웅이 한국전력의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췄느냐에 달렸다.
 
삼성화재는 그로저 영입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삼성화재는 초반 부진으로 현재 OK저축은행(14승 5패 승점 44점)에 승점 11점 뒤져있다. 그러나 그로저가 이날 경기를 마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독일 대표팀에 참가하기 위해서 자리를 비우게 된다. 그만큼 확실한 카드가 있을 때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삼성화재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이 잡았지만, 그로저가 합류한 뒤인 2라운드부터는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트레이드라는 칼을 뽑아 들면서 강수를 둔 한국전력과 정상 궤도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펼치려고 하는 삼성화재. 두 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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