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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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타진' 밴헤켄, 세이부와 세부사항 조율 단계

기사입력 2015.11.24 08:32 / 기사수정 2015.11.24 08:3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일본 진출을 선언한 앤디 밴헤켄(36)이 세이부 라이온즈와 협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넥센 히어로즈는 라이언 피어밴드와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밴헤켄은 올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리그(NPB)로의 진출을 정중하고도 강하게 희망해 왔다. 이에 구단에서는 설득과 함께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해 왔으나 일본 무대 진출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그 동안의 공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일본 진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1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 밴헤켄은 4시즌 통산 120경기 58승32패 715⅓이닝 3.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년 내내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32경기 15승8패 3.62로 활약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그러나 밴헤켄은 한국과이 이별을 앞두고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4일 "세이부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으로 한국 넥센의 좌완 투수 앤디 밴헤켄의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밴헤켄을 "193cm의 장신과 140km/h대의 속구와 포크볼이 무기이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승이지만 한국에서 4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0승(6패)를 기록해 최다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역시 15승(8패), 19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 스포츠'는 "협상은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히면서 "세이부는 밴헤켄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세이부는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대만 출신 리전창과의 계약을 마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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