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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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리버풀, 토트넘전부터 클롭 체제 목표

기사입력 2015.10.05 12: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을 해임한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48)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버풀이 결단을 내렸다. 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그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로저스 감독과 환상적인 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팀의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로저스 감독과 결별이 팀에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로저스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지난 2012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던 로저스 감독은 3년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로저스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였다. 부임 초기 점유율 축구를 리버풀에 입히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던 로저스 감독은 이듬해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로저스 감독의 전술은 기복을 보였고 리버풀도 덩달아 팀 순위가 하락하며 다시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에도 3승3무2패의 더딘 출발에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며 해임을 택했다. 

아직 차기 감독을 확정하지 않은 리버풀은 제1 후보인 클롭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5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을 향한 관심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도 줄곧 클롭 감독과 연결됐고 지금도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도 5일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가능한 오는 17일 열리는 토트넘 훗스퍼와 경기부터 클롭 감독을 벤치에 앉히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받은 상태다. 곧바로 대화에 나설 것이며 일주일 안에 감독 선임 작업을 마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측도 "새 감독에 대한 문제를 진행하고 있다. 가급적 적합한 시기에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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