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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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가인 논란, '악마의 편집' 부활인가요

기사입력 2015.09.04 11:44 / 기사수정 2015.09.04 11: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엠넷 '슈퍼스타K'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악마의 편집'이다. 당초 '악마의 편집' 보다는 참가자들의 개성을 부각하겠다는 것과는 달리 3회만에 '악마의 편집' 논란이 일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 가인은 참가자들에 대해 연이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인의 심사 기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명 합격이라고 했는데, 왜 '불합격입니다'라고 나갔을까. 미워하지마세요. 저 진짜 그렇게 얘기 안 했어요. 진짜예요. 악마의 편집. 언젠가는 한번쯤 오리라 생각했음. 안녕? 반가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악마의 편집'은 '슈퍼스타K' 시리즈를 인기반열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자 동시에 시청자들과 참가자들의 원성 1순위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성시경은 제작발표회 당시 "촬영하면서 조심해야겠던 점이 어떤 말을 뱉던 그것이 편집에 이용 당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슈퍼스타K7'측은 "가인 심사위원이 임예송 참가자에게 불합격을 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의 편집상 오류로 합격을 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7' 측은 여러 명의 담당PD들이 촬영하고 편집한 개별 편집본들을 취합해 종합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 PD와 편집 PD가 다르고, 슈퍼위크 일정이 겹쳐 제대로 최종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해 편집 오류가 있었다는 것.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제작진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심사위원으로 활약해준 가인 심사위원에게도 따로 사과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두식 PD는 "악마의 편집보다 참가자들의 개성을 부각하는 편집을 하겠다. 그 사람의 개성을 이 프로그램에서 끝까지 잘 펼칠 수 있도록 포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첫 회 '슈퍼스타K7' 또한 과거와 달리 '악마의 편집'이 눈에 띄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집중한 것 같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3회 만에 '악마의 편집' 논란이 일었고, 당분간 시청자들은 좀 더 날카롭게 '슈퍼스타K7'를 지켜보게 됐다. 과거 의도된 '낚시성' 편집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편집 실수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낳는다. 

한편 '슈퍼스타K7'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엠넷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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