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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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원맨쇼' 롯데, KIA 꺾고 3연승…5강 불씨

기사입력 2015.09.03 22: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5강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시즌 전적 57승 64패를 기록하며 6위 KIA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전날(2일) 6연패를 간신히 끊었던 KIA는 다시 패하면서 5강 진입에 적색불이 켜졌다.

롯데는 1회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의 2루타로 시작해 정훈의 유격수 땅볼때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3회초에는 8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스틴슨을 공략했다. 선두 타자 문규현이 2루타를 터트렸고, 손아섭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주자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1아웃 이후 정훈이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펜스 직격 장타를 터트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아두치의 땅볼때 또 1점 올렸다. 

롯데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KIA는 4회말 브렛 필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추격을 가동했다. 5회말 선두 타자 이홍구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만루 찬스에서 필이 희생 플라이를 또 하나 보태 1점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롯데 타선은 매서웠다. 이어진 6회초 곧바로 점 달아나기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문규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렸고, 손아섭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6-3을 만들었다. 

KIA가 다시 불씨를 당긴 것은 7회말. 박준태의 내야 안타와 김주찬의 우전 안타로 2아웃 이후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바뀐 투수 이성민을 상대한 필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7회말 등판한 이성민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9회초에 터진 정훈의 솔로 홈런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정훈은 이날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롯데 선발 배장호는 4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뿌리며 3실점을 물러났다. 아쉽게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70개)를 넘어서며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승회가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이닝 9피안타(1홈런) 7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패(10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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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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