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8:48
연예

육성재, 대세가 된 이유

기사입력 2015.09.02 12:20 / 기사수정 2015.09.02 12:3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 육성재의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다.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에 지상파 수목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승격'했다. 연기돌 중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속도다.
 
SBS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육성재가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육성재는 마을에서 세 번의 낙방 끝에 경찰관이 돼 평화로운 마을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박우재 역을 맡았다. 기존의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에서 조금의 변주가 일어나는 인물이다.
 
이는 육성재가 연기자로 데뷔한 지 약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육성재는 2013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에서 극중 성나정(고아라 분)의 막내동생 쑥쑥이 역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분명 임팩트 있는 캐릭터는 맞지만 비중으로 따지자면 사실상 단역에 가까웠다.
 
이후 육성재는 2014년 방송된 tvN '아홉수 소년'에서 조연을, 올해 종영한 KBS 2TV '후아유-학교2015'에서 서브 남주를 맡으며 착실하게 성장해 왔다. 놀랍게도 육성재가 매 작품마다 맡은 캐릭터는 주연배우 못지않은 반향을 이끌었다. 여기에 그의 연기력 역시 흠결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슈퍼 루키'는 데뷔 후 단 네 작품 만에 수목극을 이끌어나가는 대세로 자리매김 했다. 꽤 빠른 속도지만 호평에 기반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오른 결과니, '보이지 않는 힘'을 애써 유추할 필요도 없다.
 
육성재의 눈에 띄는 상승세의 이유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대중과 방송 관계자를 둘 다 만족시켰기 때문. 한 방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육성재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반듯하면서 개성있는 마스크, 어색함 없는 연기력, 꾸준한 가수 활동을 통해 얻은 팬덤, 여기에 최근 상승세까지 탔으니 시청자와 제작진 모두를 만족할 선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육성재의 캐릭터 해석 능력을 높이 샀다. 단역, 조연, 서브 남주지만 항상 큰 임팩트를 남기고 대중의 반향을 이끌었던 건 역할에 잘 스며든 그의 캐릭터 해석 능력이 남달랐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연기력과는 또 다른 감각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육성재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육성재는 '마을' 출연을 확정지은 뒤, 그룹 비투비의 일본 스케줄 사이에도 대본과 시놉시스를 보며 캐릭터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육성재는 곧 예정된 '마을' 대본리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할 육성재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자면 육성재의 나이는 올해 21세.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도 육성재는 수많은 방송관계자에게 꽤 흥미로운 카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