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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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PD 폭행부터 사과까지 '논란의 24시간' (종합)

기사입력 2015.08.20 10:27 / 기사수정 2015.08.20 10:28

정희서 기자

▲ 최민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나를 돌아봐' 최민수의 폭행사건이 당사자들끼리 화해로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최민수는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께 '나를 돌아봐'를 촬영하던 중 외주제작사 PD인 A에게 불만을 드러낸 뒤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KBS 측은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으며 "우선 금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하여 의도치 않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현재 최민수 씨와 제작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최민수 측 관계자 역시 같은날 "제작진과 잘 풀고 있는 중"이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알맹이가 쏙 빠진 제작진의 입장 표명으로 의구심만 키운 결과를 낳았다. 최민수의 폭행 사건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하루종일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20일 오전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엑스포츠뉴스에 "최민수 씨가 먼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넘쳐 발생한 일인 만큼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두 사람은 촬영 당시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원만히 화해 하였다"라고 사건의 종결을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민수와 PD는 지난 19일 오후 진행됐던 '나를 돌아봐' 촬영현장에서 촬영 컨셉을 상의하던 도중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두 사람은 오전 일찍부터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진행된 촬영으로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의견을 맞춰가는 중 감정이 격해져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제작진은 "서로의 의견차이로 언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최민수씨가 PD에게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 PD는 촬영장에서 병원으로 이동 후 검사하였으나 큰 이상은 없어 바로 귀가 조치 후 안정을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과정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좋은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콘셉트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기획의도가 무색하게 끊임없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파일럿 편성 당시에도 장동민의 막말 파문으로 적잖은 홍역을 치렀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수미와 조영남이 언쟁을 벌여 논란을 키운 바 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최민수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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