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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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현재 컨디션은 70-80%, 더 준비할 것"

기사입력 2015.07.30 19: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정협(24)이 동아시안컵 대회에 맞춰 몸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동아시안컵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대표팀은 주로 공격 패턴과 코너킥을 연습했다. 이정협 역시 훈련 장면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지난 29일에 서울 이랜드FC와의 연습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던 이정협은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집중력 있는 헤딩골로 마무리하면서 좋아지고 있는 컨디션을 과시했다.

전체 훈련이 끝나고 나서는 혼자 남아 개인 과외도 받았다.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는 이정협을 따로 불러 무언가를 설명하고 추가 훈련을 시켰다. 이정협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상대 진영에서의 움직임을 가다듬었다.

훈련이 끝난 후 이정협은 "크로스가 올라올 때 안으로 들어갈 건지, 뒤로 돌아서 받을 건지를 확실히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면서 체력 훈련을 겸해 추가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소집때 조금 불편했던 발목 통증도 이제는 거의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상주 상무에서 경미한 부상을 안고 들어왔다. 훈련 후에는 양쪽 발에 얼음으로 찜질하는 등 통증 부위를 조금씩 없애가는 동시에 경기력을 회복해가고 있다.

이정협은 "아직 훈련을 한 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몸상태는 70에서 80%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매일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있고 준비를 잘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겠다. 1월 호주 아시안컵만큼 동아시안컵도 큰 대회로 느껴진다.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정협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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