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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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무한도전' 박명수·아이유, 댄스곡 선택할까

기사입력 2015.07.19 02:58 / 기사수정 2015.07.19 03:0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박명수 아이유가 '무한도전-가요제'의 노래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가요제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아이유가 녹음한 어쿠스틱 곡과 댄스곡을 듣고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아이유는 박명수와 만나기 전 통기타와 가이드 녹음을 한 곡을 만들었다. 박명수는 이 노래를 들은 뒤 "최선을 다한 모습은 보기 좋았다"면서도 "서정적인 노래는 좋지만, 페스티벌에서 다음 가수의 밑밥이 될 것이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박명수는 아이유와 팀이 된 후 EDM(Electronic dance music·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박명수의 목소리가 통기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템포가 느린 노래를 추천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가요제'에서 제시카와 호흡을 맞춘 '냉면', 빅뱅 지드래곤과 부른 '바람났어', 프라이머리와 작업한 'I Got C'로 가요제에서 활약했다. 그가 부른 세 곡은 전자음이 강조된 신나는 노래로 여름에 열리는 '무한도전-가요제'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EDM 페스티벌에 참여해 DJ로서 활동하고 있다. 고집스럽게 EDM을 밀어붙이는 것은 흥행성이 보장되면서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유는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다. 어린 나이에도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이유는 멜로디가 강조된 어쿠스틱 노래에 박명수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이외에 준비했던 댄스곡을 들려줬다. 이 곡은 박명수가 '레옹과 마틸다'라는 콘셉트를 언급한 것에 착안한 노래였다.

어쿠스틱 곡과 같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신나는 분위기까지 더해진 댄스곡에 박명수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드래곤도 혼난 뒤 잘했다. 왜 이제 해왔느냐. 천재다"고 감탄했다.

불안하게 박명수의 얼굴을 지켜보던 아이유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박명수의 요구는 끝나지 않았다. 후렴구에 EDM 요소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아이유는 계속되는 박명수의 의견에 혀를 내둘렀지만, 노래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다.

박명수와 아이유가 추구하는 음악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가장 유행을 잘 짚어내는 가수다. 박명수 아이유가 '레옹과 마틸다'라는 독특한 콘셉트 아래에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박명수 아이유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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