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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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 속 루카스의 숙제 '오르지 못한 6회'

기사입력 2015.06.26 22: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루카스 하렐(30,LG)이 7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여전히 숙제를 남겼다.

루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9차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이날 루카스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15경기에 나선 루카스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로 등판했다. 그러나 루카스가 기록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는 단 두 번. 6이닝 이상을 소화한 횟수도 5번에 그쳤다.

이날 역시 루카스는 5회까지밖에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삼진을 7개나 뽑아낼 정도로 구위는 좋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모습은 루카스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2회부터 루카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타와 볼넷이 이어졌다. 실점은 없었지만 한 이닝에 들어가는 공이 너무 많았다. 결국 5이닝 동안 던진 공은 114개로 불어나 있었다. NC 선발 에릭 해커가 1회 3실점을 했지만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진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결국 루카스는 팀이 3-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팀 역시 3-6으로 패배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루카스 하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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