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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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적' 김주하, 손석희 이어 종편 판세 변화 부르나

기사입력 2015.06.18 12:06 / 기사수정 2015.06.18 12:0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김주하 전 기자가 MBN으로 새 둥지를 정하며, 종편 채널의 판세 변화를 이으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18일 MBN 측은 김주하 전 기자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MBC에서 신뢰도 높은 앵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주하 전 기자는 MBN에서도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맡게될 예정이다.

김주하의 이런 행보는 'MBC 선배' 손석희 사장을 떠올리게 한다.

손석희는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으로 '100분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등을 진행하며 높은 신뢰도를 쌓아왔다. MBC 퇴사 이후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던 그는 지난 2013년 JTBC로 이적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의 취임 이후로 JTBC 보도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손석희 사장은 직접 뉴스 진행에 나섰다. '손석희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JTBC 뉴스는 신뢰도 공동 1위에 뛰어 올랐고, 시청률도 호조를 보였다.

김주하 또한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다. 주말 MBC '뉴스데스크'를 단독 진행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던 김주하의 이적이 MBN에 어떤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TV조선, 채널A, JTBC등 타 종편 채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MBN은 지속적으로 보도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MBC와 청와대를 거친 화려한 이력의 김은혜 앵커에게 시사보도프로그램 '뉴스&이슈' 진행을 맡기는 등 새로운 인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JTBC를 제외한 종편 채널 다수가 고연령층의 시청자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층에게도 지지도가 높은 김주하의 영입으로 MBN의 시청층 스펙트럼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물론 손석희는 보도 담당 사장인만큼 그가 관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반면, 김주하의 직책이나 프로그램은 미정인 상황. 그러나 다수의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던 '거물' 김주하의 MBN 등장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주하는 오는 7월 1일 MBN에 첫 출근 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손석희, 김주하ⓒJTBC, 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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