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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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 고경표, 스타제조기가 택한 남자

기사입력 2015.05.18 19:1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고경표(24)가 하반기 화제작인 tvN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tvN은 18일 "'응답하라 1988' 여성 출연진에 류혜영, 혜리(걸스데이),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 최성원 등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출연했던 고경표는 '응답하라 1998'로 2번째 tvN 드라마 주연으로 나선다. 

고경표는 '감자별'에서 7세의 천진난만함과 29세의 시건방짐을 지닌 인물인 노민혁을 맡았다. 지나칠 정도로 까칠하고 냉정한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흠모했던 나진아(하연수 분)을 챙기는 따뜻한 면모도 소화하며 가능성을 꽃피웠다.

'감자별' 제작진은 이런 고경표를 두고 "양극의 캐릭터를 끌고 나가야 했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놀랄 정도로 절절한 감정을 보여줬다"며 연기력의 성장을 칭찬한 바 있다.

'감자별'을 시작으로 고경표는 영화 '하이힐', '차이나타운'을 거치며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보다 남성적인 캐릭터에 집중했다. '하이힐'의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고경표는 앞날이 창창한 배우"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고경표는 다시 tvN으로 돌아와 하반기 기대작을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자신의 입지도 구축했고, 성장했다는 점을 뜻하기도 한다.

고경표는 '감자별'에서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감독의 지도를 받더니, 이제는 '응답하라 1988'에서 신원호 PD의 남자가 됐다. 김병욱 감독과 신원호 PD는 각각 '하이킥', '응답' 시리즈를 통해 스타를 발굴해낸 대표적인 스타 제조기로 꼽힌다. 

연기력을 갖춘 고경표는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응답하라 1998'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고경표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성공 신화를 썼던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긴장감을 갖고 캐릭터를 분석하며 촬영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tvN 작품에서 연이어 스타 제조기와 만난 고경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고경표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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