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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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윤원희 "신해철과 함께 웃었을 때 가장 행복"

기사입력 2015.05.04 23:32 / 기사수정 2015.05.05 00:1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가 신해철과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에서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의 가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신해철의 딸 신지유는 집에 있는 신해철의 영정 사진 앞에 젤리를 나눴다. 그는 "아빠가 아플때 마음 편히 음식을 먹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마음껏 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신해철의 죽음과 장례식, 아내 윤원희가 겪어야 했던 일들을 담아냈다. 특히 신해철의 부모님은 신해철과 관련한 소식을 듣기 위해 라디오에 귀 기울였다.

신해철의 어머니 김화순은 신해철 집도의가 불구속 입건이 된 소식을 듣고 "멀쩡한 사람이 죽었는데, 그것이 억울하지 않으면 뭐가 억울한 것이냐"면서 "며느리가 퇴근하고 난 뒤에 2층을 올라가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화면에서 신해철은 윤원희에게 "당신의 엄마 아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든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윤회를 통해 인연을 이어간다면 나는 다시 한번 당신의 남자친구와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원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이 함께 깔깔거리면서 웃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총 5부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윤원희 신해철 ⓒ MBC '휴먼다큐'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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