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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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만 6피안타 5실점' 탈보트에게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15.04.29 20:02 / 기사수정 2015.04.29 20: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미치 탈보트(32,한화)에게 4회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탈보트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걸렀던 탈보트는 이날 11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KIA의 필립 험버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지만,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탈보트가 우세했다. 한화가 1회초 1득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시작했고, 탈보트는 KIA 타선을 상대로 연신 범타 유도에 성공했다.

1회 강한울-최용규-브렛 필을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1개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2회 2아웃 이후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다원을 3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이성우-이호신-강한울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회말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용규에게 첫 피안타를 맞은 것이 발단이 됐다. 다음 타자 필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4번타자 나지완에게 땅볼 유도에 성공해 아웃카운트만 하나 늘렸지만 최희섭과 이범호, 김다원, 이성우까지 연속 4안타를 정신없이 두들겨 맞았다. 

4회초까지 3-1로 앞서고 있던 한화는 탈보트가 4회에만 6개의 안타를 맞으며 실점해 3-3 동점이 됐다. 결국 탈보트는 4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주자 1명을 2루에 남겨둔채 김기현과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 김기현이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아 탈보트의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지만 상대팀 선발 험버의 구위가 좋지 않음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탈보트 ⓒ 광주,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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