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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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양파, 가왕전 최종 우승 영예 '감격' (종합)

기사입력 2015.04.24 23:11 / 기사수정 2015.04.24 23:2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3'의 가왕이 됐다.

양파는 24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의 가왕 결승에서 김경호, 박정현을 제치고 영광의 가왕으로 등극했다. 1라운드 듀엣 무대 30%, 2라운드인 개인 무대 70%의 비율로 합산돼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명의 가왕이 탄생하는 가왕전 결승이 진행됐다. 가수들은 결승 1라운드 듀엣 미션과 2라운드 개인 미션 무대를 꾸몄다.

1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은 김범수를, 양파는 국카스텐 하현우를, 김경호는 신효범을 선택해 가왕에 도전했다.

박정현과 김범수는 소유와 정기고의 '썸'을 불렀다. 두 사람은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피아노 연주 속에 달달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호흡을 맞췄다. 무대가 끝난 뒤 박정현은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릴 정도로 실수를 했지만 마지막날 범수가 곁에 있어줘서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와 신효범은 이문세 고은희의 '이별 이야기'로 앙상블을 맞췄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 손을 맞잡은 채 애절한 목소리로 감성을 발산했다. 후렴 부분에서는 고음을 내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양파는 하현우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편곡해 열창했다. 하현우는 "많은 리메이크 곡 중 우리의 '붉은 노을'이 최고가 아닐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도입부부터 시원한 가창력으로 흥을 돋우었다. 시종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화음을 맞추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2라운드는 개인전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순서는 김경호였다. 시즌1에서 임재범이 불렀던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에 4년 만에 출연했다. 감정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노래가 무엇인가 생각했다. 오늘은 라커 임재범을 잊어달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렬한 기타 사운드 속 애절한 목소리와 안정된 고음으로 소화해냈다.

박정현은 두 번째 가수로 등장해 정훈희의 ‘무인도’를 불렀다. 인이어를 빼고 무대에 오른 그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자연스러운 고음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완성했다. 웅장한 관현악단의 연주도 인상적이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주자 양파는 조성모가 리메이크해 불러 인기를 끈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열창했다. "따뜻하게 치유할 수 있는 느낌으로 맺으려 한다"고 말한 양파는 20명의 어린이 합창단을 배경으로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노래를 끝마치고는 "무대에 선 게 이렇게 행복해 본 적이 없었다"며 울컥했다.

청중평가단 투표에 따라 듀엣 공연 1위는 김경호, 2위는 양파, 3위는 박정현이었다. 개인 공연 순위는 정반대였다. 박정현, 양파, 김경호가 1~3위를 차지했다. 

최종 합산 결과, 양파가 가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양파는 "정말 값진 나날들이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월 30일 첫 방송된 '나는 가수다3'는 가왕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박정현, 양파, 소찬휘, 스윗소로우, 하동균, 휘성, 김경호, 체리필터, 몽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나는 가수다3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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