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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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리더보드, '신·구 맞대결' 서막 올랐다

기사입력 2015.04.24 17:11 / 기사수정 2015.04.24 17:3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 누구도 우승을 점칠 수 없는 대혼전이 이어졌다.

24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4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경기장에선 양보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불던 가야CC는 작년 대회와는 달리, 올해는 차분한 날씨와 쾌적한 코스 컨디션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중 리더보드 상위권에는 새로운 이름과 익숙한 이름이 섞여 있다.

이미 국내 첫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1승을 거둔 김보경은 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프로 데뷔 6년차인 이승현과 7년차인 안송이도 각각 4언더파와 5언더파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대선배' 안시현도 모처럼 3언더파로 순항 중이다.

이에 맞서 2년차 김민선5은 4언더파로 공동 3위에서 언니들을 바짝 추격 중이다. 고진영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2언더파 공동 18위에서 1라운드를 끝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감기 때문에 힘들어하던 전인지도 이븐파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여기에 루키들의 돌풍도 거세다. 지난 2개 대회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했던 박결도 이날은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기록해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염혜인도 4언더파로 최상위권에서 당당히 경쟁 중이다.

고요한 필드에 침묵의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잠잠했던 루키들의 가세와 언니들의 매서운 활약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KLPGA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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