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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최우식의 전성시대(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4.12 13:45 / 기사수정 2015.04.13 07:5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최우식(25)은 배우이기 이전에 꿈도 많고 고민도 많은 20대다. 작품 뿐 아니라 연애, 성격, 콤플렉스, 목표 등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털어놓았다.

최근 종영한 tvN '호구의 사랑'은 이른바 갑을 로맨스를 다뤘다. 강호구는 모태솔로이자 여자에게 이용 당하는 캐릭터였다. 한마디로 '을'이다. 재회한 첫사랑 도희(유이 분)가 낳은 아기까지 돌보며 순애보적인 사랑을 펼친다. 그러다 도희와 서로 진심을 담은 사랑을 하게 되면서 '호구'에서 벗어나게 됐다.

최우식은 "호구는 너무 착하다. 나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다. 누구나 못할 것 같다. 그런 사람이 없지 않을까"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깨닫게 됐다. 연기도 많이 배웠지만 이런 부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달라진 연애관을 밝혔다.

솔로이든 아니던 남녀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연애다. 최우식도 마찬가지다. 강호구와 가장 비슷한 면이 '연애'란다.

"(썸이나 사랑에 실패한 적이) 정말 많아요. 호구처럼 연애를 못해요. 밀당도 안되고 많이 답답해요. 호구와 제일 비슷한 게 연애 쪽이에요. 짝사랑도 자주 했고요.(웃음) 감독님에게 어떻게 하면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느냐고 상담하기도 했어요."

마냥 밝고 통통 튀는 줄만 알았는데 여느 20대처럼 연애, 연기, 외모 등에 고민이 많은 '보통 남자'였다. 실제 성격을 물었더니 "걱정이 많다"고 답한다.

"되게 걱정이 많아요. 성격이 밝고 좋은데 호구와는 또 달라요. 호구는 걱정 없이 착한 것 같고 저는 좀 걱정이 많아요. 예민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예민한 것 같아요. 첫 주연이고 로맨스라 작품 할 때 더 예민해진 것 같네요."

실제로는 걱정이 많다지만, 대중에게 최우식은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다.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친근함, 밝음, 귀여움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래서 강호구 캐릭터도 그와 꼭 맞은 듯 어울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외모가 고민이란다.

"유일한 장점이자 단점이 평범한 외모에요. 솔직히 외모가 고민이었죠. 멋있다기 보단 그냥 귀여운 이미지잖아요. 이미지 체인지를 하고 싶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하게 되면 역효과가 날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주름도 생기고 인생의 경험도 생기겠죠?"

평범한 외모라지만, 연기만큼은 비범하다. 어린 시절 캐나다에 이민 간 뒤 연기 활동을 위해 한국에 온 최우식은 2011년 데뷔작 '짝패'에서 어린 귀동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후 '옥탑방 왕세자', '패밀리', '특수사건전담반 TEN', '운명처럼 널 사랑해', '오만과 편견',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거인', '빅매치' 등에 출연,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거인'으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잘 나가는 20대 배우라는 말에 "연기자가 내 길인 것 같다. 지금이 나의 시대고 내 전성기다"며 크게 웃어 보였다.

바야흐로 최우식의 전성시대다. 어떤 역이든 제 몸에 맞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구의 사랑'으로 주연 배우로 우뚝 선 '배우' 최우식의 다음 목표는 뭘까.

"배우 최우식으로서 주인공병에 걸리지 않고 변함없이 나아가고 싶어요. 연기적으로도 실망시켜 드리지 않았으면 해요. 학교 다닐 때부터 전 별명이 없었어요. 생겼으면 하는 별명이요? 연기파? 개성파? 그 중간인 것 같아요. 정말 잘 생기진 않았지만 매력 있고 개성 있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최우식 ⓒ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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