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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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잃은 안첼로티 "예상과 다른 경기 양상"

기사입력 2015.03.11 08: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1승 1패의 레알은 1, 2차전 합계 5-4로 힘겹게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난타전 끝에 4골을 내준 레알은 한 골을 더 허용하면 탈락할 정도로 위기에 몰렸다. 1차전을 2-0으로 이기며 손쉬운 8강을 예상했던 레알은 샬케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러한 경기를 마친 뒤에는 할 말이 없다. 예상했던 것과는 양상이 다르게 흘렀다"면서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야유는 합당하다. 레알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모든 면에서 상대에 부족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해 22연승을 달렸던 레알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FC바르셀로나에 리그 선두를 내줬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런식이면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내지 못한다"면서도 "나는 여전히 난국을 헤쳐왔던 선수들을 믿는다"고 용기를 불어 넣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안첼로티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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