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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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맨유의 여름 타깃은 레반도프스키"

기사입력 2015.02.23 17:22 / 기사수정 2015.02.23 17: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 공격수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타깃은 바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7, 뮌헨)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맨유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에 판 할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올라 있지만 여전히 팀의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오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보강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설이 난 레반도프스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일단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순차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중심에 라다멜 팔카오(맨유)가 있다.

지난해 맨유로 임대 이적해 온 팔카오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예전 같지 않은 득점력으로 판 할 감독의 구상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당초에는 완전히 영입하는 옵션도 고려했지만 리그 16경기에서 4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인 팔카오를 맨유는 팔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팔카오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레알이 카림 벤제마(레알)의 백업으로 팔카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팔카오가 떠나면 그 자리를 레반도프스키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정황상 맨유행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최근 독일의 다수 언론들은 레반도프스키와 과르디올라 감독 간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레반도프스키를 후반 교체카드로 활용한 것이 문제가 됐고 최전방 공격수들과 줄곧 불화가 났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향도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10골을 기록했다. 21일 파더보른전에서는 두 골을 넣으면서 일부 논란들을 불식시켰지만 여전히 자신의 이름값에 맞지 않은 득점력과 팀 내 역할에는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이를 잘 이용해 맨유가 과연 레반도프스키로 공격의 문제를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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