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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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우즈, 컷 통과만 해도 성공적"

기사입력 2015.01.27 13:30 / 기사수정 2015.01.27 13:3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골프 전문가들이 2015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참가하는 타이거 우즈(40,미국)의 성적을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골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실으며 우즈의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스포츠채널 앵커인 코치맨은 우즈의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타이거가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적다. 타이거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부족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우즈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을 끝으로 긴 공백 기간을 가졌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2014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복귀전을 가졌지만 최하위에 머물어 체면을 구겼었다. 따라서 코치맨의 분석은 최근 성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코치맨은 이어 '어느 정도의 성적이 우즈에게 만족할만한 성적인가'라는 질문에 "컷 통과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이 무섭게 몰아치는 이 대회는 최소 언더파를 기록해야 컷 통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타이거는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겠지만 그 전에 타이거가 성적으로 자신의 실력이 돌아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즈는 지난해 상금이 단 20만달러(약 2억1600만원)에도 못 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상금을 쌓아 올릴 기회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확실히 우즈의 명성에는 크게 금이 가는 활약이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우즈가 팬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팬들을 다시 그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2001년 이 대회에서 라운딩 당시 갤러리에게 방해를 받은 적이 있다. 이후 기분이 상한 우즈는 대회 불참을 선언했지만 14년만에 마음을 바꿔 올해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14년만에 우즈가 참가하는 피닉스오픈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콧츠데일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타이거 우즈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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