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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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무한경쟁, 신데렐라들도 예외 없다

기사입력 2014.12.17 16:32

김형민 기자
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는 한교원(오른쪽)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는 한교원(오른쪽)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서귀포, 김형민 기자] 제주에서 펼쳐지는 무한경쟁에 슈틸리케호 신데렐라들도 긴장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7일 서귀포시민구장에서 제주전지훈련 셋째날을 맞이했다. 경쟁은 계속된다. 아시안컵, 길게는 동아시안컵을 가기 위해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은 자리를 잡기 위해 다시 한번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모두가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자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비교적 좋은 인상을 남겼던 신데렐라 후보군들도 예외는 없다. 이전의 맹활약을 잊고 다시 새로운 분위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 훈련에 참가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한교원(전북)은 대표적인 신데렐라 후보들이다. 각각 슈틸리케호 승선 후 A매치 4경기에 출전하면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골키퍼 김진현은 10월 A매치에서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직접 호평을 듣기도 했고 중요했던 11월 이란과의 A매치에서 골문을 지켰다.   

한교원 역시 '치달'의 면모를 대표팀에서도 보여주면서 슈틸리케호에 잘 안착했다. 지난 요르단과의 중동 평가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좋은 장면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이들도 여유는 없다. 동일한 선상에서 배고픔과 절실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훈련장을 누비고 있다.

가장 치열한 골키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진현은 "아직 아시안컵을 간다고 보장된 것도 아니고 현재로서는 다른 골키퍼들과 좋은 경쟁자로서 제주 훈련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찾아온 정말 좋은 기회를 꼭 잡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한교원 역시 4번의 A매치 출전으로 경기 경험이 있어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그냥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어느 누구보다도 나 역시 간절함과 배고픔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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