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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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전통 믿는 애슐리 영 "맨유 목표는 우승"

기사입력 2014.11.28 15:57 / 기사수정 2014.11.28 15:58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와 기쁨을 만끽하는 애슐리 영 ⓒ AFPBBNews=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와 기쁨을 만끽하는 애슐리 영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연승으로 4위에 진입하며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갔다.

한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맨유가 전반기를 끝내는 시점에서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어 아스날까지 원정서 잡아냈다. 하위권 헐 시티, 중위권 스토크 시티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이라 맨유의 연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시즌 4위권을 놓치면서 올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굴욕을 당한 맨유로선 모처럼 밟아본 지금의 위치에 크게 만족하면서도 오른 자신감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앞서 크리스 스몰링이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애슐리 영도 4위에 안주하고 있지 않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영은 아스날전에서 루크 쇼를 대체해 측면에서 공수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제야 팀에 도움을 주기 시작한 영은 4위를 넘어 우승에 대한 꿈을 그렸다.

그는 28일(한국시간) '데일리미러'와 가진 인터뷰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4위권을 원한다고 말한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은 리그 우승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은 "판 할 감독은 특유의 힘이 있다. 그가 연습 때와 경기 때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에게 믿음을 준다"며 "판 할 감독도 거대한 성취를 원하고 있는 것을 안다. 그것은 우승 타이틀이고 우리와 목표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이 믿는 부분은 갈수록 팀이 힘을 받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는 "슬슬 우리가 최고가 될 시기가 오고 있다. 맨유는 항상 연말에 강해졌다"며 "이번에도 좋은 크리스마스 기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선 경험이 많다. 영은 퍼거슨 감독 시절 보여준 흐름을 반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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