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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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우결4' 우영·세영, 달달해서 더 아쉬운 이별의 순간

기사입력 2014.09.14 09:14 / 기사수정 2014.09.14 09:42

'우리 결혼했어요4' 우영과 세영의 가상 결혼생활이 마무리됐다  ⓒ MBC 방송화면
'우리 결혼했어요4' 우영과 세영의 가상 결혼생활이 마무리됐다 ⓒ MBC 방송화면


▲ 우영 세영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9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9개월 간의 추억은 달콤했고 이별은 애틋했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9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우영-세영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우영과 세영은 가상 결혼 종료를 알리는 미션카드를 받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영은 “길거리 데이트가 로망이다. 아무것도 아닌데 더 로맨틱하다”며 세영과 홍대를 거니는 길거리 데이트에 도전했다.

인파가 북적이는 홍대 거리에서 두 사람은 1분 1초가 아까운 듯 옆에 꼭 붙어서 돌아다녔다. 금세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였지만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서로를 챙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데이트 중간에는 나무 소파를 기증하기 위해 공방에 들러 소파를 꾸미며 옛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평소와 달리 하루는 금방 지나갔고 이별의 시간도 성큼 다가왔다. 우영은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는다. 여자친구와 실제로 헤어지는 느낌이 든다. 받아들이긴 해야 하는데 싫은 거다”며 아쉬워했다. 세영 역시 “인정하고 싶지 않다.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은 첫 만남과 생일, 우영의 어머니를 만났던 때 등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내 세영은 결혼식 때 손을 못 잡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고 미안함과 고마운 감정이 교차한 우영은 세영의 손을 잡아줬다.

울먹거리는 세영을 바라보던 우영은 예상치 못한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하며 가상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귀여운 1살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우영과 세영은 9개월간 느리지만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에는 어색했고 애정 표현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다른 커플들이 포옹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볼 정도로 수줍음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고 서로에 대해 차츰차츰 알아갔다. 때로는 친구처럼 떄로는 연인처럼 추억을 쌓아왔다. 그렇게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순간, 이별의 시간을 맞았고 그렇기에 두 사람의 눈에서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비록 가상 결혼 생활이었지만 세영의 눈물에는 우영과의 헤어짐을 원치 않는 진심이 묻어났다. 우영의 표정에도 세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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