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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D-2] 득점 '감' 찾은 박주영, 홍명보호 희망 보인다

기사입력 2014.06.16 08:35

조용운 기자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박주영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박주영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쿠이아바(브라질), 조용운 기자]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홍명보호에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박주영이 서서히 해결사 본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어느덧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득점력 강화가 필수다.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 가나와 치른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쳐 우려가 커졌다.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박주영에게 모든 화살이 쏠린다.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이 원칙을 깨면서까지 원톱으로 선택했지만 두 차례 평가전에서 유효슈팅이 손에 꼽을 만큼 활약이 미비했다. 그렇다고 활동량이 많지도 연계가 훌륭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러시아전 원톱은 박주영이 유력하다. 선발 11명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홍명보 감독이지만 항상 똑같은 선수들을 내세웠던 바 러시아전도 마찬가지 전형이 될 것이다.

결국 박주영의 발끝이 살아나야 러시아전 승전보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다행히 박주영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16일 팀훈련을 마친 박주영은 취재진과 대화에서 "마무리를 가다듬고 있다. 매일 훈련 끝나고 슈팅 훈련을 더하며 감을 찾고 있다"면서 "방에 있을 때도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고 골에 대한 갈망과 자신감을 보였다.

실점 감각 부족의 평가가 있지만 박주영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서도 몸상태는 더 괜찮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어서 "팀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큰 각오다. 팀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앞에서 최대한 수비부터 공격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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