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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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듣는 재미 선사한 해설 '입담·케미 빵빵 터졌다'

기사입력 2014.06.15 16:11 / 기사수정 2014.06.15 16:11

MBC 2014 월드컵 중계진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재미있는 진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 MBC
MBC 2014 월드컵 중계진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재미있는 진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가 '재미 있는' 중계로 월드컵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각오다.

김성주와 안정환, 송종국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 그리스 전을 공동 중계했다. 

공격수 출신의 안정환 위원과 수비수 출신의 송종국 위원이 공격축구의 콜롬비아와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그리스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도전이자 시청자에게 테스트를 받기에 좋은 경기였다.

안정환 위원과 송종국 위원은 각자의 포지션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보다 세밀하고 전문성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여기에 능숙하고 안정적인 진행의 김성주 캐스터는 두 해설위원의 비상에 날개를 달았다.

송종국은 "안 위원님, 저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공격이 잘 안 풀리고 있습니다"라고 물어보면 안정환은 "움직여 줘야 되는데요. 볼이 자기한테 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볼은 자기한테 오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맞춰서 들어가면서 슈팅해야 되는 거거든요"라며 답을 내놓았다.

매 경기마다 어록을 탄생시킨 안정환은 이번 콜롬비아 대 그리스의 경기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역습할 때는 뒤를 생각하지 말고 불꽃처럼 튀어나가야 합니다” “오늘 두 골 다 첫 번째 골은 땡큐였고요. 두 번째 골은 오브리가두(감사합니다의 포르투칼어)였습니다” “햇빛을 받는 쪽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늘이 있는 '진영 선택'도 중요하죠”라며 어록 제조기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안정환 위원은 앞으로 ‘가랭이 슛’이라는 표현을 안 쓰고, ‘가랑이 슛’이라고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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