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엑소, 한 번 들으면 '중독' 될 거야

▲엑소 '중독'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대세' 엑소가 교복을 벗고 더욱 강렬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엑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이 오는 7일 0시 전격 발매됐다.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발매된 엑소의 미니앨범 '중독'에는 타이틀곡 '중독'을 비롯해 '월광', 'Thunder', 'Run', 'Love Love love'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중독'은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Urban 느낌의 댄스곡이다.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와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수호는 지난달 15일 열린 '엑소 컴백쇼'에서 타이틀곡 '중독'에 대해 "달콤한 약을 과다복용한 것 처럼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엑소 12명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중독'은 '독한 약 같아 내겐 헤어나올 수 없는 destiny', '사랑은 병 중독 overdose', '심장에 네가 박혀버린 듯 세상이 온통 너인데'라는 노랫말로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절규를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중독'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미지의 공간에 들어가는 카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엑소 멤버들이 차례대로 등장, 미로 속을 헤매며 끝을 알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기하학적 무늬를 배경으로 허리춤에 재킷을 묶은 캐주얼한 힙합 패션을 소화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네 명의 멤버들은 온 몸으로 마름모를 표현한 아크로바틱 안무를 선보였다. 일렬로 늘어서 안무를 주고 받는 등 흉내낼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펼쳐졌다.

특히 블랙과 화이트 슈트를 입고 두명 씩 짝을 맺고 선보이는 커플 안무로 폭발적인 남성미를 과시했다. 엑소의 전매특허인 원테이크 촬영 기법의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극대화 했다.



이밖에 수록곡 '월광'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와 엑소 멤버들의 속삭이는 듯한 음성이 어우러져 귓가를 자극한다.

'Thunder'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의 마음을 천둥에 빗댄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Run'은 신나는 팝 장르의 곡으로 신비로운 매력의 소녀와 미지의 세계로 가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강조했던 엑소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 발랄하고 순수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마지막으로 'Love Love Love'는 몽환적인 느낌의 R&B 곡으로 엑소의 섹시한 보컬을 엿볼 수 있다. 피아노와 하프, 기타를 사용한 사운드에 아라비아 풍의 멜로디가 더해져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한편 엑소는 지난달 15일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중독(Overdose)'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러나 다음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며 앨범 발매를 미루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세월호 사고와 함께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의 음악 방송이 전면 결방된 가운데 엑소의 첫 방송무대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