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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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천안 콘서트 연기…"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기사입력 2014.04.18 15:00 / 기사수정 2014.04.18 15:05

한인구 기자
이문세가 세월호 침몰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콘서트 일정을 늦췄다. ⓒ 무붕
이문세가 세월호 침몰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콘서트 일정을 늦췄다. ⓒ 무붕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가 연기됐다.

이문세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면서 직접 양해의 말을 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올려 통탄한 심정을 전했다.

이문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키로 했다. 다음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이번 천안 공연또한 3300석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5월에 열릴 원주 공연(2일)과 서울 공연(17일)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세월호(6325t급 여객선)는 16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현재까지 사고 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전체 탑승인원 475명 중 28명이며 구조자 179명, 실종자 268명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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