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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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흐름을 바꾼 이대형-김주찬의 더블 스틸

기사입력 2014.04.08 22:06 / 기사수정 2014.04.08 22:10

나유리 기자
이대형과 김주찬의 빠른 발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IA 이대형 ⓒ 목동 권혁재 기자
이대형과 김주찬의 빠른 발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IA 이대형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빠른 발'이 승리의 흐름을 가져왔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대형, 김주찬이 야구 센스를 발휘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3-9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4회였다. 4-4로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난 가운데, 4회초 선두 타자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KIA가 찬스를 잡았다. 이대형이 바뀐 투수 이정훈의 공을 공략해 무사 주자 1,3루 기회가 찾아왔고 김주찬까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5-4,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주자 1,3루 상황. 나지완 타석에서 올 시즌 KBO 1호 더블 스틸이 나왔다. 1루에 있던 김주찬이 기회를 노려 2루 도루를 시도하자 넥센 포수 박동원이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김주찬은 2루에서 세이프 됐고, 3루에 있던 이대형이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 들며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상대팀 배터리가 어리둥절한 사이 발로 1점을 만든 셈이다.

곧바로 나지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2루에 있던 김주찬은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다. 좌익수 비니 로티노의 정확한 홈 송구로 아웃이 될 뻔한 상황이었지만 김주찬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으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고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후 8번 타자 차일목이 시즌 첫 안타를 만루 홈런으로 신고하며 KIA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형과 김주찬의 더블 스틸이 불러 일으킨 '나비 효과'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도루에 성공한 김주찬. 사진=KIA 김주찬 ⓒ 목동 권혁재 기자
도루에 성공한 김주찬. 사진=KIA 김주찬 ⓒ 목동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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