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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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세' 바르셀로나-AT, 챔피언스리그까지 무승부

기사입력 2014.04.02 06:07 / 기사수정 2014.04.02 06: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1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양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전 4무를 만들며 쉽사리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팽팽함을 보여줬다.

경기도 비슷했다.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수비에 치중한 아틀레티코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부상으로 대신 나온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의 불안한 볼처리로 실점 장면만 많이 내줬다.

아틀레티코는 상대가 기회를 줬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은 디에고 코스타로 인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던 코스타는 전반 30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무게 추가 한 쪽으로 기울지 않던 경기는 후반 16분 아틀레티코 디에구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안갯속으로 흘러갔다. 디에구의 중거리 슈팅은 핀토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골문 구석에 꽂혔고 아틀레티코에 유리함을 안겼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매진하기 시작했고 상대 오른쪽을 줄기차게 공략하던 네이마르가 후반 26분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1-1을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아틀레티코는 무승부를 지키겠다는 듯 수비에 힘을 더한 흐름은 주심의 종료 휘슬까지 이어지며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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