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1:30
연예

[단독] '라스' 정준하 "저글링 '무도'처럼 연습…최선 다해 살아야죠" (인터뷰)

기사입력 2021.05.13 11: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4년 만에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정준하는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조금 모자라지만 많이 순수한 '순수의 시대' 특집에 가수 김종민, KCM, 배우 나인우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노브레인 서바이벌'을 추억하는가 하면 배우병에 걸린 시절도 고백했다. 국가대표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과 놀라운 저글링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직접 배달까지 나선 사진으로 화제가 된 '정준하의 충격 근황' 오해를 불식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라디오스타'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저글링은 3주 동안 '무한도전' 프로젝트처럼 열심히 준비했다. 그냥 되는 게 아닌 게 저글링을 하면서 사과를 먹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입에 부딪혀 입술도 벗겨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가면 재밌게 해야 하지 않나. 오랜만에, 4년 만에 나가는 거니 준비를 좀 하고 재밌게 해보고 싶었다. 다 못 보여드린것도 있지만 재밌게 해보려고 노력했다. 어제 방송을 봤는데 만족했다. 제작진이 연락을 오랫동안 많이 줬었다. 섭외가 오면 너무 감사한데 사실 준비된 게 없고 마땅히 할 얘기도 없어 미뤘다. '무한도전'에서 친했던 작가들과 강성아 PD가 있어서 나오게 됐다. 신경을 많이 써줘 편집해줘 감사하고 시청률 1위를 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방송인 겸 자영업자로 열심히 살고 있다. MBC 라디오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DJ로 활동하며 최근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도 출연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원더티켓'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방송을 안 하는 줄 아는데 많이 한다. '무도'처럼 임팩트가 크지 않아서인지 예능을 4개 할 때도 왜 안 나오냐고 하더라. 배우 활동도 당연히 계속할 거다. 지금은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작년에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을 찍었는데도 6만도 안 나왔는데 지금은 힘을 빼고 촬영하니 2주 만에 6만이 되더라. 마음을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요즘은 악플이 없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사는 정준하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사는 거다. 책임져야 할 가게 식구들도 많아 열심히 살아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적자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이겨내야 한다. 내가 망가지면 몇 십명이 일자리를 잃지 않나. '라디오스타'에서 저글링을 한 것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다. 젊게 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다이어트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하는 음식 사업으로 10억 손해를 봤다는 근황이 전해지자 "와전된 게 조금 있다. 내가 어디에 기사를 내려고 한 건 아니다. 돈 날린 걸 인터뷰하겠나. 두 개 말아먹고 두 개 열심히 하고 있다. 말아먹고 그러면 핼쑥해져야 하는데 살이 더 쪘다. 티가 안 난다"고 털어놓았다.

MC들은 "좋은 거 먹어 호의호식한 게 아니라 (살은 쪘는데) 푸석해졌다. 표정도 그늘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하는 직접 배달하는 사진에 대해 "이것도 와전됐다. 동정 마케팅은 절대 아니었다. 장사하다 보니까 일손이 바쁘면 내가 들고 간 거고 직원이 찍은 거다. 그래서 SNS에 올린 건데 '정준하의 충격 근황'이라고 하더라. 난 일손을 도와준 것뿐이다. 그 뒤로 배달을 끊었다"이라며 억울해했다.

정준하는 지난 3월 신지와 함께 라디오 '싱글벙글쇼' 새 DJ에 발탁됐다. 그는 "첫날부터 유재석 씨가 전화연결을 해줬다. 김희선, 윤도현, 차태현 등이 전화를 줬다. 특히 재석이가 첫날 전화해 줬을 때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청취자들한테 삐지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진짜 삐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