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고아성 "이솜·박혜수와 자연스레 합숙, 수다 떨다 잠들어"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고아성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이솜, 박혜수와 합숙했던 사연을 전했다.

고아성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아성은 "3~4년 전만 해도 여성 캐릭터가 유의미하게 나오는 영화가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싶더라. 저희들의 역할은 정말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그것이 영화에 잘 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을 이은 고아성은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도 합숙을 했었다. (이)솜이 언니, (박)혜수와 촬영장에 셋이 다 같이 있다가, 촬영이 끝나고 각자 숙소로 흩어지면 또 심심해져서 그렇게 다시 모이곤 했었다. 그런데 꼭 제 방에서 모였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렇게 모이면 계속 수다를 떨다가 자연스럽게 자게 돼더라. 그게 점점 반복되니 나중에는 PD님이 '그냥 방 하나를 줄게'라고 하셔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합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0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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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