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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차' 김희선, 클래스는 영원하다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9.29 11:14 / 기사수정 2020.10.04 09: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월이 흘러도, 김희선은 김희선이다. 

김희선이 SBS 드라마 '앨리스'로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했다.

김희선은 윤태이, 박선영 역으로 1인 2역 도전에 나섰다.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와 강한 모성애를 지닌 박선영으로 얼굴은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희선은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데뷔 28년 차 배우인 김희선은 여전히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건재한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김희선은 학창시절부터 단연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1992년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1993년 '꽃게랑' CF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최연소로 SBS '인기가요' MC를 맡는 등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해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에 출연, 배우로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앳된 얼굴로 발랄한 소녀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1994년에는 배우 이민우와 특집드라마 '춘향전'에 출연했다. 성춘향 역을 맡아 한복을 입은 18세 김희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0대의 김희선은 그야말로 핫한 인기를 누렸다. '목욕탕집 남자들', '웨딩드레스', '미스터Q', '토마토', '프러포즈', '해바라기', '세상 끝까지'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김희선은 당대 최고의 트랜디 아이콘이었다. 상큼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당시 '김희선 머리띠', '김희선 머리끈' 등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착용한 소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젊은 여성들이 그의 스타일링을 따라할 정도로 인기 스타다운 영향력을 발휘했다.

'세상끝까지'의 노메이크업과 촌스러운 의상도, '웨딩드레스'에서 뽀글뽀글한 헤어스타일도 '미스터Q'에서 상큼한 미모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미스터Q로 만 22세의 나이에 SBS 연기대상에서 최연소 대상을 차지한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동했다. 1997년 영화 '패자 부활전'을 시작으로 '자귀모', '카라', '비천무', '와니와 준하',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에 출연했다. 흥행 면에서는 웃지 못했지만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을 수 있었다.

2000년대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요조숙녀', '슬픈연가', '스마일 어게인' 등으로 변신을 이어나갔다.

김희선은 2007년 락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했다.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느라 6년간 작품 활동을 중단한다.

긴 공백기를 끝내고 6년 만에 돌아왔다. 2012년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 '신의'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스타에서 배우로 돌아오며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이후 '참 좋은 시절', '앵그리 맘'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한층 넓어진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앵그리맘'(2015)에서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것은 물론 뽀글머리에 거친 욕, 교복까지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40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교복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2년 만에 복귀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미모와 연기 모두 빛을 발했다. 준 재벌가의 며느리 우아진 역을 맡은 김선아와 극의 주축을 이루며 인생작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바람난 남편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보통 여자의 모습까지 다채롭게 표현했다. 김희선은 당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2년째 재발견이라고 한다. 매년 재발견이야”라며 기분 좋은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018년 방송한 tvN 드라마 '나인룸'에서는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맡아 영혼 체인지 연기도 선보였다. 외적인 변화와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했다.

재밌는 제목의 tvN '드라마 스테이지-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에 등장하기도 했다. 남편(오정세)과 '김희선'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한 아내(류현경)가 맞바람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로 김희선은 엔딩 장면에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며 특별 출연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앨리스'에서 1인 2역, 정확히는 1인 3역으로 열연 중이다. 박진겸(주원 분)의 엄마 박선영, 2020년의 교수 윤태이, 2010년의 대학생 윤태이까지 20대, 30대, 40대의 모습을 모두 보여줬다. 박선영일 때는 절절한 모성애를 담아냈고 물리학자 윤태이로는 똑똑하고 적극적인 여자로 변신했다. 대학생 윤태이로서는 '토마토' 비주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미모를 발산했다.

데뷔 28년 차 배우인 김희선은 여전히 안방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김희선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틸컷, 방송화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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