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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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싹쓰리, 2집 열린 결말로 활동 종료…환불원정대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6 07:30 / 기사수정 2020.08.16 00: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 비가 싹쓰리 1집 활동을 종료했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싹쓰리 활동을 마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비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에게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는 "비룡이라는 캐릭터가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섭섭하더라. 아련하더라. 굉장히 안타까운 게 콘서트나 이런 각종 행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싹쓰리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김태호 PD 역시 "사실 올 초에 슈퍼콘서트를 하려고 했었다"라며 공감했고, 비는 "마지막은 뜻깊은 뭔가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회식하자고 하면서 여러 번 까이지 않았냐"라며 직접 요리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비는 임신을 계획 중인 이효리를 위해 전복솥밥, 전복버터구이, 소고기 등을 준비하겠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후 비는 유재석, 이효리를 한옥으로 데려갔고, 그 자리에서 직접 요리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비가 만든 음식들을 먹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라섹 하면서 끓여주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남이 끓여주는 거 먹으니까 정말 맛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비는 "진심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 다음 주부터 셋이 못 보는 거 아니냐. (팬이) 사인해달라 그러는데 레인으로 썼다. '비룡으로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비룡이 더 좋다더라. 너무 감사했다. 나 정도는 10대들이 알아보기 힘들다. 싹쓰리 덕분에 감사한 일이 많은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이효리는 "열심히 잘 살다 보면 언젠가 돌고 돌아 또 만나는 거겠지"라며 다독였다. 게다가 이효리와 유재석은 비의 정성에 감동해 타임캡슐을 만들기로 했다. 유재석, 이효리, 비는 각자 편지를 썼고, 사진과 함께 타임캡슐 안에 넣었다.



또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해 방의 벽면을 팬들이 보낸 편지로 가득 채웠다. 가장 먼저 방에 들어간 비는 편지를 읽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이효리는 "나 절대 안 운다. 이런 거에 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큰소리쳤고, 끝내 눈물 흘렸다. 더 나아가 이효리는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절을 했다.

유재석은 "이분들을 다 만나 뵀어야 하는데. 이분들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건데. 그래서 우리 활동이 완성이 안 됐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비는 "우리가 뭐라고 애정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라며 맞장구쳤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겨울에 다시 만나자며 싹쓰리 2집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고, 제작진 역시 '2020년 싹쓰리 1집 활동 종료'라는 자막을 삽입해 여운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효리, 제시, 엄정화, 화사가 뭉친 환불 원정대 프로젝트가 예고됐고, 유재석이 '지미 유'라는 새로운 부캐로 합류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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