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3:44
스포츠

슈퍼매치 앞둔 이임생 감독 "이기기 위해 총력전" [수원:코멘트]

기사입력 2020.06.28 21:3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임부근 기자] 위기에 몰린 이임생 수원삼성 감독이 FC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수원삼성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상주상주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41분 강상우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수원은 지난 대구FC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명준재가 골대를 맞추는 등 부지런히 상주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아쉬운 마무리로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집중력이 떨어진 수원 수비는 또 한 번 경기 막판에 골을 내줬다. 수원이 후반 30분 이후 골을 내준 건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전북현대, 울산현대, 광주FC, 대구 등 무려 5경기다.

경기 뒤 이임생 감독은 "전반전에 잡은 찬스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아쉽다. 후반 막판에 또 실점을 했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가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성남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전체적인 활약을 보면 아쉬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선 "연습 경기를 포함하면 올 시즌 11경기 동안 골이 없다. 타가트뿐만 아니라 전방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뒤에 있는 수비수들도 자신감을 얻는다. 타가트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에 실점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9경기 중 5경기에서 그런 상황을 내줬다는 건 분명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고 있다.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다음 경기는 FC 서울과 슈퍼매치다.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상대다. 또한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슈퍼매치가 아닌 '슬퍼매치'로 불리고 있다.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챙겨야 분위기 반전과 함께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더 부담스러운 이유다.

이임생 감독은 "두 가지를 모두 얻는 건 모든 감독이 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그렇게 하게끔 하는 것이 감독의 임무다. 두 부분을 가져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라면서도 "오랫동안 서울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총력전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선수 영입도 절실하다. 이 부분에 대해선 "하위권에 있는 감독들이 보강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지 않나 싶다"라며 짧게 답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