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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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리더無·센터無, 여러 맛 내는 '단짠돌' 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3.24 08:00 / 기사수정 2020.03.20 18: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이런 모습도 있지만, 저런 모습도 있다는 의미에서 '단짠돌'이 되고 싶어요."

2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쉽게 쓰여진 노래'를 포함한 첫 싱글 앨범 'IN ITS TIME'을 공개하는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이번 첫 싱글 앨범은 지난해 'US' 시리즈 3부작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그간 원어스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에 도전했다.

한층 더 서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돌아온 원어스는 지난 1월,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맞기도. 이들은 데뷔 초인 1년 전과 현재 가장 달라진 점으로 멤버들끼리의 '이해도'와 '비주얼'을 꼽았다.

"멤버들끼리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이 멤버는 이런 특성 가졌고, 이런 모습이 있구나를 알게 되면서 더 이해해주고 실수를 해도 그럴 수 있지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서호)

"정말로 멤버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예전에는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을 수 있었다면, 요즘은 감정 상할 일이 많이 없어요. 또 비주얼이 달라졌어요. 이번에 뮤직비디오 재킷 촬영을 할때 저희가 셀렉하는 등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모니터링을 했는데 사실 비주얼이 좋아졌다기 보다 '1년 전 사진은 죽어도 못보겠다'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하하."(건희) 

멤버들은 컴백 전, 자기관리에 힘썼다고. 특히 막내 시온은 휴가기간 동안 불었던 체중을 다이어트를 통해 다시 예전처럼 돌려놨다고 털어놨다.

"저희가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데뷔 후 가장 길게 받은 휴가가 있었어요. 휴가가 끝나고 잠깐 일본으로 스케줄을 다녀왔는데 쉬는 동안 먹고 놀고 자고 했더니 원래 입었던 의상이 안 맞더라고요. 사실 그때는 '그럴 수 있지' 싶었는데 팬사인회를 할 때 팬들이 '살찐 것 같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많이 했어요. 지금은 안 맞았던 바지가 다시 벨트를 해야 할 정도로 커졌죠."(시온)

현재 가요계는 수많은 아이돌이 쏟아지고 있다. 걸그룹, 보이그룹 할 것 없이 다양한 아이돌들이 데뷔하고 있는 가운데, 원어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부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무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저희의 강점이자 회사의 강점은 '좋은 음악'인 것 같아요. 김도훈 대표님부터 많은 유능한 프로듀서들이 계셔서 연습생 때부터 좋은 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레이븐)

"좋은 환경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멤버들끼리 만들어가는 음악과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이에요. 앨범 디자인이나 안무, 곡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기 때문에 곡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고, 애정도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원어스만의 색깔이 담길 수 있는 환경이지 않나 싶고, 원어스만의 색깔이 완성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건희)

"음악적으로도 포지션이나 정해진 것이 있지만, 대표님 마인드가 열려있어서 보컬은 보컬만 하고, 랩은 랩만 하는 것보다 맞는 색이 있으면 포지션이 바뀌는 유연한 사고방식 때문에 제가 갑자기 랩 연습을 한다던지 계속 시너지가 발전하는 것 같아요."(환웅)

"리더가 없고, 정해진 센터도 없어요. 멤버들 각자 가진 매력이 다양해서 어떤 곡이든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지 않나 싶어요. 도전에 대한 한계가 없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 것 같아요."(건희)

"곡에 대한 자부심도 있어요. 제 친구 중 팝송만 좋아하고 아이돌 노래는 안 듣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우리 노래 나왔으니 들어봐'라고 했는데 '안 들어'라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그러면서 들었더라고요. 개인 톡으로 '내가 원래 아이돌 노래는 안 듣는데 너네 노래 좋다'고 하더라고요."(서호)

자신들만의 강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을 내놓는 원어스. 그만큼 본인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라보였다. 그리고 이들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 전했다.

"브루노 마스와 해보고 싶어요. 화사 선배님이 두아 리파의 피처링을 하셔서 저도 꿈처럼 했으면 좋겠어요. 선배님 하는 거 보니까 30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서호)

"저는 RBW 식구들끼리 앨범을 내보고 싶어요. 아티스트들이 각자 음색과 매력이 있어서 항상 이야기 했던 것이 캐럴 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꼭 해보고 싶어요."(시온)

앞으로 활동할 날이 무궁무진한 원어스는 대중에게 '단짠돌'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K-POP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데 해외에서 'Do you know Oneus?'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또 많은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처럼 저희도 많은 걸 배우고 싶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서호)

"서호의 말과 더불어 정말 행복해보이는 팀이 되고 싶어요."(레이븐)

"저번 활동 때 감사하게 '무대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수식어였어요.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더 힘내서 연습했어요.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힘이 많이 됐는데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이런 모습도 있지만 또 저런 모습도 있다는 의미에서 '단짠돌'이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어요. 이런 맛을 보고 싶은데, 또 저런 맛을 보고 싶어도 원어스를 보면 되면 그런 그룹이 되고 싶어요."(건희)

마지막으로 원어스는 6개월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앉았다. "반 년만에 한 국내 컴백이다 보니 저희도 정말 보고싶었어요. 투문이 팬카페나 편지를 통해 말씀하는 것처럼 못잖게 저희도 팬들이 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져서 아쉽지만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는 건강하게 지내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무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만날 수는 없더라고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뵐테니 건강 유의하세요. 사랑합니다."(환웅)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RBW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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