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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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0-3 완패… UCL 8강 좌절

기사입력 2020.03.11 08:22 / 기사수정 2020.03.11 08:3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대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1으로 진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0-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구단 역사상 첫 UCL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언 세세뇽과 세르쥬 오리에가 좌우 윙백에 배치됐고, 지오바니 로 셀소와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토바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쓰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페트릭 쉬크가 최전방에, 크리스토퍼 은쿤쿠, 티모 베르너가 지원했다. 노르디 무키엘레, 콘라드 라이머, 마르셀 사비처, 앙헬리뇨가 3선을 이뤘다. 루카스 클로스터만, 다욧 우파메카노, 마르셀 할슈텐버그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피터 굴라식이 꼈다.

전반 10분 만에 라이프치히가 사비처의 골로 앞서갔다. 베르너가 라이머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흘러나오자 다시 볼을 잡았다. 뒤에 달려오던 사비처에게 패스를 내줬고,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2분엔 무키엘레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슈팅을 때렸으나 옆그물을 맞았다.

합산 스코어 0-2로 뒤진 토트넘은 물러설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해도 큰 찬스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수비에 막혔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9분 베르너가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오리에가 치명적인 실수로 볼을 뒤로 흘렸고, 앙헬리뇨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사비처를 보고 짧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사비처는 러닝 헤더로 돌려놓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와 쉬크를 중심으로 토트넘을 계속 위협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로 셀소의 강력한 슈팅으로 위협했으나 굴라식이 막았다.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초반 무키엘레가 뇌진탕 증세를 보여 타일러 아담스로 교체하는 변수를 맞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 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라이프치히의 공격이 계속됐다. 토트넘은 로 셀소가 중원에서 좋은 전진 패스를 몇 차례 시도했지만 골 찬스로 이어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반복됐다.

후반 28분 모우라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알리에게 컷백으로 내줬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로 셀로를 빼고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투입했지만 결과를 바꾸기 위한 교체보단 체력 안배 차원이 더 컸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7분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성큼성큼 전진해 기회를 만들어봤다. 라이프치히가 결국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에밀 포르스베리가 세컨볼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포르스베리는 첫 터치를 골로 연결시켰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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