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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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오열+약 복용' SNS 라이브 논란→"걱정하게 해서 미안" 사과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2.12 23:30 / 기사수정 2020.02.12 22:5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라이브 방송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한 밴드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남태현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태현이 햇살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며 "숨 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하겠다.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맙다"고 전했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0일부터 여러 차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곡 작업 중인 근황을 전하며 "요새 어떤 곡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열심히 만든다고 하는데 좋은 곡이 안 나온다"고 밝혔다.

탈퇴한 그룹 위너를 언급하며 무릎을 꿇기도. 남태현은 "제가 못된 거다. 참지도 못하고 그렇게 몰상식하게 보였으니 팬들은 당연히 화가 나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죄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그러니까 저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말라.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다"며 "하루하루가 무서워 약을 12알씩 먹는다. 어제도 그저께도 (약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진짜 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남태현은 "총이 어디있냐"며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방송 내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최근 남태현이 앨범 발매를 위해 매진 중"이라면서 "아티스트, 창작자로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격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뒤 2016년 탈퇴했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에서 보컬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남태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며칠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어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할게요.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할게요.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마워요.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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