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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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뺑소니 누명 진실 알았다…이태선, 나영희 의심 [종합]

기사입력 2020.02.01 21:10 / 기사수정 2020.02.02 0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이태선에게 뺑소니 사고 누명을 씌운 사람이 나영희였다는 것을 눈치챘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69회·70회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홍유라(나영희)의 악행을 눈치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강시월(이태선)의 뺑소니 사고에 대한 판결문을 읽었고, '홍유라의 진술서'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강시월은 "이거 뭐지. 나 듣도 보도 못한 건데"라며 의아해했고, 김청아는 '우리 엄마까지 치면 3명?'이라며 의심했다.

이후 김청아는 뺑소니 사고의 진범이 구준겸(진호은)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홍유라가 강시월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생각했다. 김청아는 "그럼 준겸이가 뺑소니를. 그걸 준겸이 어머니가 시월이한테 덮어 씌우고 몰래 후원하고? 말도 안 돼"라며 충격에 빠졌다.



또 구준휘(김재영)는 경찰서 앞에서 기다렸고, 김청아와 강시월을 먼 발치에서 지켜봤다. 구준휘는 김청아가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자 강시월에게 다가갔고, "뭡니까. 시도 때도 없이 경계도 없이"라며 쏘아붙였다.

강시월은 "약속하고 온 거 같진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들이닥친 거는 마찬가지인 거 같은데. 쫓아다니는 꼴도 그렇고"라며 발끈했고, 구준휘는 "귀찮게 쫓아다니는 건 나 하나로도 충분히 힘들 테니까 더 보태지 말아 줬으면 좋겠는데요. 강시월 씨까지는"이라며 경고했다.

더 나아가 구준휘는 "청아한테 남은 용무가 더 있습니까?"라며 물었고, 강시월은 "용무는 어젯밤에 끝났고 같이 아침 먹으려고 밤새 기다리는 중인데. 김순경 선약 있다고"라며 밝혔다.

결국 구준휘는 "약속 취소됐으니까 가. 밤새 헛수고 했다고. 무례하게 굴어도 쳐다봐주고 무리한 부탁도 귀담아 들어주니까 아무렇지 않아 보이겠지만 안 괜찮아. 괜찮지가 않다고 저 여자. 도움이 필요해서 김청아 순경 찾아온 거라면 근무 시간 끝났으니까 이제 그만 숨 좀 쉬게 내버려 뒀으면 좋겠는데"라며 독설했다.

이때 김청아가 경찰서에서 나왔고, 구준휘는 "아침 약속 내가 취소했으니까 차에 타"라며 말했다. 김청아는 잠시 망설였고, "미안. 먼저 갈게"라며 강시월에게 사과했다. 강시월은 "가도 내가 먼저 가. 끝나면 전화해라. 아침은 글렀고 점심 먹자. 저녁도 좋고"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구준휘 역시 강시월을 견제했고, 김청아에게 아침 식사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까지 같이 먹자며 고집을 부렸다.



특히 강시월은 홍유라를 수상하게 여겼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홍유라의 정체를 알아냈다. 강시월은 홍유라와 구준휘가 인터마켓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곧바로 인터마켓으로 향했다.

강시월은 홍화영(박혜미)과 우연히 마주쳤고, "아줌마가 여기 회장이야?"라며 질문했다. 홍화영은 "버러지 같은 게. 어디다 대고 더러운 상판을 들이대"라며 막말했고, 강시월은 홍화영의 팔목을 잡으며 분노를 참았다.

홍화영은 문해랑(조우리)에게 강시월의 신원을 파악하라고 지시했고, 문해랑은 강시월의 오토바이 열쇠를 들고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 강시월은 문해랑을 뒤쫓았고, 구준휘가 나타났다.

구준휘는 "내가 아는 사람이에요. 나 만나러 온 거 같은데. 이 사람 신원은 내가 보증할 테니까 문 비서님은 그만 올라가 보세요"라며 강시월을 도왔다.



구준휘와 강시월은 카페로 자리를 옮겼고, 강시월은 "신부님이랑 왜 만났어. 봤어. 만나는 거"라며 추궁했다.

구준휘는 "강시월 씨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김청아 순경을 계속 만나는 이유가 뭡니까"라며 궁금해했고, 강시월은 "날 꺼내줄 거 같아서. 시궁창 같은 과거에서. 누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거든"이라며 고백했다.

구준휘는 "그거 나랑 하면 안 되겠습니까. 청아 대신 내가 도울게요. 그 여자는 빼주시죠"라며 부탁했고, 강시월은 "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해. 나 믿어?"라며 선을 그었다. 구준휘는 "안 믿어요. 난 원래 사람은 안 믿거든요. 진실은 믿어도"라며 못 박았다.

게다가 강시월은 구준휘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홍유라와 마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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