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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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5%"…'포레스트' 박해진X조보아, 자신감 가득한 숲속 힐링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20.01.29 14: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해진과 조보아가 숲속 힐링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박해진, 조보아와 오정록 PD가 참석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 묵직한 감동과 눈물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오정록 PD는 "작년 한해 동안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 KBS로 나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목도 그렇지만 제3의 주인공이 숲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에서 각자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이 숲속에서 어울려 살면서 상대도 치유하고 자신도 치유되는 이런 내용을 갖고 있는 힐링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두 배우는 이 작품을 왜 선택했을까. 먼저 박해진은 "작품을 선택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니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 촬영을 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실현을 시킬 수 있을까 했는데 소방청에서 지원을 해줘서 촬영을 잘할 수 있었다"며 "강원도라는 걸 감독님한테 들었을 때 '하면 안 되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이동거리만 하루에 최소 5시간이었다. 제작진분들께소 슬기롭게 스케줄 정리도 해줘서 걱정이나 우려와는 달리 잘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았다. '골목식당'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안방을 찾을 예정. 그는 "예능은 저 자체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고 이번 드라마에서는 역할이 의사였던 만큼 전문성을 갖고 다가가야 했던 것 같다. 많은 의사선생님을 뵙고 자문도 구하고 조금 더 진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오광록 PD는 이들을 캐스팅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해진에 대해선 "캐스팅하느라 만나 보니 의외로 인간적인 매력이 있더라"며 "드라마 주인공처럼 마음의 아픔을 겪은 경험도 있다고 하더라. 중화권에서 갖고 있는 시장성도 중요한 사항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보아 씨 같은 경우는 스펙트럼이 선천적인 건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건지 모르겠지만 스펙트럼이 크다. 드라마를 보면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작품 촬영을 주로 산에서 진행한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박해진은 "산에서 찍다 보니 공기는 너무 좋다"고 운을 뗀 후 "상쾌하고. 근데 매일 똑같은 걸 찍는 느낌이다. 장소를 바꿔가면서 찍는데도 여기도 산이고 저기도 산이다. 같은 장소에서 촬영만 다르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우리 둘이 감독님 졸라서 바다로 가자고 했다. 근데 안 넘어왔다. 두더지 흔적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또한 119 특수구조대원 연기를 하기도 한 박해진은 "실제로 소방훈련을 참가했다. 하강 훈련, 레펠 훈련도 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뛰는 거라고 하셔서, 뛰니까 또 뛰어지더라. 부딪혀보는 게 맞겠다는 생각에 하강 훈련도 하고, 클라이밍 훈련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청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포레스트'의 최고 경쟁작은 TV조선 '미스터트롯'. 박해진은 이에 대해 "방송사마다 시간대가 나눠져있더라. 시청률이 나오겠다는 기대 반을 하고 있지만, 어머니도 '미스터트롯'을 보신다. 어머니랑 같이 목요일엔 '포레스트'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선 전작 '99억의 여자'의 최고 시청률인 10%, 전전작 '동백꽃 필 무렵'의 20%대를 언급하며 "저희는 15%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해진은 "'포레스트'를 보며 조금 이른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을 독려했으며, 조보아는 "세상이 많이 슬프고 아픈 일들이 가득한데 '포레스트'를 통해 잠시나마 쉬어가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포레스트'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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